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국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관련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찬성 192표로, 과반수를 넘어 가결됐습니다.
국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의결 정족수를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의 '재적 과반', 151석 이상으로 판단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해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부터 180일 이내에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어받았고, 국무총리 면담, 합참의장 통화 등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탄핵안 가결 직후 서면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이상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보태지 않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무위원들과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은 평상심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흔들림없이 수행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탄핵 소추의 직접적 배경이 된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입장도 재차 전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충원이 얼마나 시급한 사안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충원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며, 소통과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아울러, 이번 정부 들어 29번째 탄핵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나타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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