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이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국토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조금 전 3시에도 공식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정유림 기자>
네,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사고조사 참여를 위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에서 2명, 보잉사 관계자 2명이 오늘 저녁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국측 인사들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의 분석 작업에 들어갑니다.
국토부는 블랙박스를 오늘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고, 조금 전인 3시쯤 도착해 분석 가능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거한 블랙박스 해독 작업에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오늘 또 관제교신자료 수집과 관제사 면담 등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관제사와의 정확한 면담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기체인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항공기 운항 점검과 운항 정비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고장 기록 등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상황과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2시 반 기준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33명은 DNA 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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