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재난특교세 지원···"신속한 피해 보상"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12.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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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사고 당시 상황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최다희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2216편은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예정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57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에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내렸는데요.
약 2분 뒤인 8시 59분, 기장은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는 조난신호, 메이데이 선언하고,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여객기는 오전 9시쯤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는데 관제탑이 당초 착륙 시도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9시 3분쯤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했습니다.
관제탑의 조류 충돌 주의 후 6분 만에, 손쓸 틈 없이 발생한 사고라 안타까움이 큽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가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기 위해 잔해 대부분을 보존한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사고 원인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것이 '버드 스트라이크' 현상이라고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위해 잔해를 대부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항공사고 조사관 8명과 항공안전 감독관 9명 등이 현장에 파견돼 초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새가 여객기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도 잦은 버드 스트라이크 현상은 국내에서 5년 6개월 동안 620건 넘게 일어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상반기 동안 국내 공항에서 총 623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는데요.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8건, 2021년 109건, 2023년 1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만 이미 47건이 보고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을 때 새가 항공기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면 엔진 손상을 야기해 엔진이 꺼지거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생존 승무원이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후 폭발했다며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사고가 난 무안공항은 오는 1월 1일 오전 5시까지 전면 폐쇄됩니다.
향후 상황에 따라 폐쇄 조치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죠.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29일,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사고 당일부터 다음 달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초에 전남도에 재난특교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재난특교세는 대책본부 운영비와 응급구호비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와 면담, 장례절차 안내, 비상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천651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5천257억 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 약 1조4천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천651만달러, 약 537억원입니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의 간사 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5개 보험사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내용 알아봤습니다.
최다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사고 당시 상황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최다희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2216편은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예정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57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에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내렸는데요.
약 2분 뒤인 8시 59분, 기장은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는 조난신호, 메이데이 선언하고,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여객기는 오전 9시쯤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는데 관제탑이 당초 착륙 시도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착륙을 허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 장치인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9시 3분쯤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했습니다.
관제탑의 조류 충돌 주의 후 6분 만에, 손쓸 틈 없이 발생한 사고라 안타까움이 큽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가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기 위해 잔해 대부분을 보존한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사고 원인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것이 '버드 스트라이크' 현상이라고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위해 잔해를 대부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항공사고 조사관 8명과 항공안전 감독관 9명 등이 현장에 파견돼 초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새가 여객기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도 잦은 버드 스트라이크 현상은 국내에서 5년 6개월 동안 620건 넘게 일어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상반기 동안 국내 공항에서 총 623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는데요.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8건, 2021년 109건, 2023년 1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만 이미 47건이 보고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을 때 새가 항공기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면 엔진 손상을 야기해 엔진이 꺼지거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생존 승무원이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후 폭발했다며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사고가 난 무안공항은 오는 1월 1일 오전 5시까지 전면 폐쇄됩니다.
향후 상황에 따라 폐쇄 조치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환 앵커>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죠.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29일,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사고 당일부터 다음 달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초에 전남도에 재난특교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재난특교세는 대책본부 운영비와 응급구호비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와 면담, 장례절차 안내, 비상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천651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5천257억 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 약 1조4천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천651만달러, 약 537억원입니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의 간사 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5개 보험사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내용 알아봤습니다.
최다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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