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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등록일 :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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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냈던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 난지도 4년이 흘렀습니다.

그 이후 대구에서는 안전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해마다 소방방재안전엑스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문현구 기자>

지난 2003년 2월 발생했던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를 새롭게 하기 위해 2004년부터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소방방재안전엑스포.

올해도 지난 24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소방기관들이 합동으로 실시한 화재진압과 산불진화, 그리고 테러진압 시범 훈련은 참가자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안겼습니다.

야외에서 펼쳐지고 있는 레펠타기를 비롯해 암벽 등반, 고공 굴절차 타기 등 안전체험 코스마다 참여시민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번 소방방재안전엑스포에는 각종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저도 한번 체험해 보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생활안전 문화 체험장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입니다.

또 어린이들은 소방호스로 직접 불을 끄는 연습을 해보며 어릴적 부터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몸소 익히기도 했습니다.

실내 전시장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20개국 160여개 업체가 각종 안전장비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대구지하철참사와 같은 대형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교육장으로 활용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건립소식였습니다.

한편, 이번 소방방재안전엑스포는 안전문화의 정착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속에 27일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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