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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전원 신원 확인···비행기록 장치 미국서 분석
등록일 : 2025.01.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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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적 역할을 할 비행기록장치를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는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원 확인이 끝난 희생자에 대한 유가족 인도 절차가 이뤄지고 있고, 시신을 인도받은 일부 유가족들은 서울과 광주, 여수 등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중앙사고대책본부는 훼손된 시신과 유류품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개인 휴가를 활용해 장례 절차 등을 준비 중인 유가족에 대해 특별 휴가나 휴직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비행기록장치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돼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전송을 하는 케이블이 분실되고 일부 파손된 상태로 발견된 겁니다.
국토부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협조해 미국 워싱턴의 본부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비행기록장치에 대한 구체적인 이송일정, 한국 사조위 측 참석자 등이 정해지는 대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음성기록장치의 경우 데이터 추출이 완료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내일(3일)까지 전환이 완료돼 사고 분석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국토부 조사와는 별개로 제주항공과 공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와 운영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인재 여부와 법적 책임자를 가리는 수사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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