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을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7차 회의
(장소: 2일, 정부서울청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최 권한대행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유가족들을 끝까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해 드리기 바랍니다."

이에 정부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지자체 심의를 통해 긴급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서 기존 지방세 감면과 징수유예 상담에 더해 국세 납부 유예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최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등 유가족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의 경우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유가족들과 선의의 관계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경찰청 등 사법 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에 온 국민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 있는데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차분히 사고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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