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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첫 발인···유류품 유족 인수 진행
등록일 : 2025.01.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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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닷새째, 무안공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추모의 쪽지가 빼곡하게 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치러졌는데요.
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다희 기자>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분향소 옆 계단에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붙인 추모 쪽지들이 가득하고, 추모객들은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쓰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윤자 / 희생자 추모객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먹먹하지만 당신으로 인해 행복했음을 느낍니다. 가슴으로 먼저 보내드림을 아쉬워하며 그곳에서의 생활은 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녹취> 서현호, 서하연 / 희생자 추모객
"이런 날 다른 곳 가는 거보다 슬픔이 있을 때 온 국민이 이렇게 같이 슬퍼하는데 우리도 동참해서 갔다 와보자 하는 생각에 와봤습니다."

희생자 179명의 신원확인 작업은 완료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대조 결과에 따라 유족 인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시신 76구는 유족이 원하면 인도할 수 있게끔 조치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 기준, 24명의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희생자들의 첫 발인도 진행됐습니다.
사고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장례 절차에 돌입한 태국 국적 희생자와 광주에서 장례를 치른 희생자 등에 대한 발인이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사고 수습과 유류품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거둬들인 희생자 유류품은 오늘 안에 유가족에게 전달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정윤, 이기환 / 영상편집: 조현지)
수습 당국은 희생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더라도 훼손된 시신 수습과 유류품 수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무안공항은 활주로 현장 보존 등의 이유로 오는 7일까지 폐쇄될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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