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이런 가운데 사고 여객기의 꼬리 부분에 대한 첫 수색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기체 꼬리 부분 수색까지 마치게 되면 희생자 유해 수습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검게 그을린 체 간신히 형태만을 유지한 여객기 엔진이 기중기에 묶여 들어 올려집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엿새째인 3일 기체 꼬리 부분에 대한 첫 수색과 수습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꼬리 부분에 대한 첫 수색인 만큼 희생자들의 훼손된 시신과 유류품이 상당수 수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꼬리 부분을 수색할 경우 99% 수색이 완료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본부장
"(들어 올린 부분에) 상당히 시신 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맞추는데 상당한 물리적인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셔야 되고요."

이런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 군의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현장에서 거둬들인 희생자 유류품 일부가 유가족에게 전달됐습니다.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은 여권과 여행 가방 등 200여 점입니다.
훼손 정도가 심해 소유주를 알 수 없는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의 경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포렌식 과정에서 사고 직전 기내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당국은 현장에서 수습한 유류품의 정확한 개수는 밝히기 어렵지만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희생자들이 여객기 탑승 전 무안국제공항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유족에게 반환하는 절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정윤, 이기환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