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규명의 단서가 될 음성기록장치의 녹취록 작성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사고기와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일주일 연장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엿새째, 한미 합동조사팀은 무안국제공항에 임시본부를 마련해 현장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 엔진제작사도 합동조사팀에 합류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의 단서가 될 여객기 음성기록장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조종실 대화 등이 담긴 2시간 이상의 음성기록장치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고, 녹취록으로 작성 중입니다.
연결 장치 분실로 국내에서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는 미국으로 향합니다.
국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2명이 오는 6일 함께 출발해 현지에서 자료를 추출할 계획입니다.

녹취>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이거(음성기록장치 추출 자료)와 그 다음에 데이터를 추출해야 하는 비행기록장치, 그 내용들, 또 사조위가 지금 현장에서 계속 수집하고 있는 정보들, 이런 것들을 조각, 퍼즐을 맞춰가면서 하나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11개 전 항공사 CEO가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갖고, 안전관리를 지시했습니다.
또, 사고기와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경수 /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정비시간 준수라든가, 또 정비 부품 문제, 적정 수량 확보하고 있는지, 이런 문제들 좀 더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특별안전점검을) 일주일 연장하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아울러,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 설치 위치와 재질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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