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리 앵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를 찾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별 회담' 성격으로, 한미동맹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합니다.
바이든 행정부 임기가 2주 가량 남은 상황에서 '고별 회담' 성격의 자립니다.
한미는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한미동맹 성과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이어져야 한단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회담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이후 한미 간 첫 장관급 대면 소통이자, 미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국내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음을 보여주는 자리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한국 방문을 발표하면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지난달 14일)
"우리는 한미를 하나로 묶는 철통 동맹을 강력히 지지하며,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도 논의합니다.
양국 정부의 가장 큰 외교 성과 중 하나인 한미일 협력체계를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문제와 지역·글로벌 현안도 협의합니다.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문제를 주요하게 다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는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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