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 남극 방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1.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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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칠레 대통령, 남극 방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남극을 방문했습니다.
남미 지도자 중에서는 처음인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군용 수송기를 타고 칠레를 떠난 보리치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남극점에 위치한 아문센-스콧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칠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7개 국가 중 하나인데요.
보리치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대해서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남극 대륙은 과학과 평화의 대륙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칠레는 남극 영토에 대한 주권을 재확인합니다."
한편, 이번 방문으로 보리치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세 번째로 남극을 방문한 대통령이 됐는데요.
지난 2007년과 2011년, 뉴질랜드 총리와 노르웨이 총리가 각각 남극점을 찾은 바 있습니다.
2. 다마스쿠스 공항, 국제선 재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공항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다시 시작합니다.
오는 7일부터 재개된다고 하는데요.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지난 12월 8일 이후 시리아는 다마스쿠스 공항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내전 과정에서 시설물이 파손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국제공항 운영 재개를 준비하는 공항 직원들의 모습이 외신에 포착됐습니다.
녹취> 유세프 알칼릴 / 시리아 항공 기술 이사
"(다마스쿠스) 공항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항의 재산과 항공기 장비도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수리를 시작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호용 외국 항공기는 이미 운항 중인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오는 7일부터 다마스쿠스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카타르 항공은 곧바로 다마스쿠스행 항공편을 다시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 중국 에어택시 수요 증가
중국에서는 에어택시의 유행이 시작 됐습니다.
에어택시는 주로 단거리를 비행하는 소형 항공기인데요.
중국은 '저고도 경제' 산업의 일환으로 에어택시나 드론을 활용한 승객과 물류 운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에어택시 10만 대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이미 에어택시를 이용한 항공 관광과 도시 간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에어택시를 호출하면,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단 10분 만에 여행할 수 있는데요.
고도 300미터 위치에서 도시 경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저우 후이 / 에어택시 관련 회사 총괄 관리자
"고속철도역에서 선전과 그레이터 베이 지역까지 항공 투어 예약이 상당히 많습니다.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기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어택시 사업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에는 수십 차례나 에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는 홍콩과 마카오 노선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4. 스페인 마드리드 '삼왕 퍼레이드'
스페인 마드리에서는 '삼왕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스페인 시민들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데요.
지난 5일, 마드리드 거리는 다채로운 장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연례 삼왕 퍼레이드를 위해 멜키오르와 가스파르, 그리고 발타자르가 성대하게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환호하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수천 명의 시민들은 군중에게 손을 흔드는 왕의 모습을 간절하게 기다리며 마드리드 거리를 따라 줄을 섰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성경에 나오는 세 왕이 황금과 유향, 몰약을 가지고 아기 그리스도를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인데요.
스페인 크리스마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녹취> 기예르모 트레무스 / 퍼레이드 관중
"'삼왕의 밤'은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밤이예요. 우리 모두 (축제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많은 소원을 빌 수 있으니까요. 그렇죠?"
녹취> 마리아 로페즈 페드라자 / 퍼레이드 관중
"저는 제 조카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지난 몇 년 동안 매년 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삼왕은 무려 3km를 행진했는데요.
세 국왕들이 행렬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곳곳에서는 인형극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가득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칠레 대통령, 남극 방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남극을 방문했습니다.
남미 지도자 중에서는 처음인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군용 수송기를 타고 칠레를 떠난 보리치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남극점에 위치한 아문센-스콧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칠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7개 국가 중 하나인데요.
보리치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대해서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보리치 / 칠레 대통령
"남극 대륙은 과학과 평화의 대륙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칠레는 남극 영토에 대한 주권을 재확인합니다."
한편, 이번 방문으로 보리치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세 번째로 남극을 방문한 대통령이 됐는데요.
지난 2007년과 2011년, 뉴질랜드 총리와 노르웨이 총리가 각각 남극점을 찾은 바 있습니다.
2. 다마스쿠스 공항, 국제선 재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공항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다시 시작합니다.
오는 7일부터 재개된다고 하는데요.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지난 12월 8일 이후 시리아는 다마스쿠스 공항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내전 과정에서 시설물이 파손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국제공항 운영 재개를 준비하는 공항 직원들의 모습이 외신에 포착됐습니다.
녹취> 유세프 알칼릴 / 시리아 항공 기술 이사
"(다마스쿠스) 공항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항의 재산과 항공기 장비도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수리를 시작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호용 외국 항공기는 이미 운항 중인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오는 7일부터 다마스쿠스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카타르 항공은 곧바로 다마스쿠스행 항공편을 다시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 중국 에어택시 수요 증가
중국에서는 에어택시의 유행이 시작 됐습니다.
에어택시는 주로 단거리를 비행하는 소형 항공기인데요.
중국은 '저고도 경제' 산업의 일환으로 에어택시나 드론을 활용한 승객과 물류 운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에어택시 10만 대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이미 에어택시를 이용한 항공 관광과 도시 간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에어택시를 호출하면,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단 10분 만에 여행할 수 있는데요.
고도 300미터 위치에서 도시 경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저우 후이 / 에어택시 관련 회사 총괄 관리자
"고속철도역에서 선전과 그레이터 베이 지역까지 항공 투어 예약이 상당히 많습니다.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기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어택시 사업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에는 수십 차례나 에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는 홍콩과 마카오 노선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4. 스페인 마드리드 '삼왕 퍼레이드'
스페인 마드리에서는 '삼왕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스페인 시민들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데요.
지난 5일, 마드리드 거리는 다채로운 장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연례 삼왕 퍼레이드를 위해 멜키오르와 가스파르, 그리고 발타자르가 성대하게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환호하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수천 명의 시민들은 군중에게 손을 흔드는 왕의 모습을 간절하게 기다리며 마드리드 거리를 따라 줄을 섰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성경에 나오는 세 왕이 황금과 유향, 몰약을 가지고 아기 그리스도를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인데요.
스페인 크리스마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녹취> 기예르모 트레무스 / 퍼레이드 관중
"'삼왕의 밤'은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밤이예요. 우리 모두 (축제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많은 소원을 빌 수 있으니까요. 그렇죠?"
녹취> 마리아 로페즈 페드라자 / 퍼레이드 관중
"저는 제 조카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지난 몇 년 동안 매년 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삼왕은 무려 3km를 행진했는데요.
세 국왕들이 행렬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곳곳에서는 인형극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가득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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