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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 대응 비판···트뤼도 사임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1.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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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관세 대응 비판···트뤼도 사임
최근, 트럼프 관세와 관련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을 받아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결국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6일, 트뤼도 총리가 사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총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건데요.
트뤼도 총리는 비교적 젊은 나이로 총선에서 승리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대응책에 대한 논의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트럼프 당선인의 조롱을 받으며 정책에 대한 비판까지 받게 됐습니다.

녹취>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저는 당이 전국적이고 경쟁적인 절차를 통해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로, 당 대표직을 비롯한 총리직에서 사임할 계획입니다."

한편, 트뤼도 총리가 사임 계획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의회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서 오는 27일 회기를 재개할 예정이었던 캐나다 의회는 3월 24일까지 중단되게 됐습니다.

2. 아르헨티나, 국내 가격 급등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페소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아르헨티나에서는 달러 기준, 국내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수준이라는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보시죠.
칠레 산티아고와 브라질 해변은 쇼핑을 즐기는 아르헨티나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들은 현지 페소화 강세로 이곳에서 의류와 전자제품을 사들이며 저렴한 가격을 즐기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아르헨티나는 통화 통제와 높은 세금으로 인해 상품 가격이 오랫동안 왜곡돼왔지만, 지난 2023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하며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고, 경색된 경제가 안정을 취하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비로소 쇼핑과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멜라니 갈라르자 / 아르헨티나 관광객
"많은 차이가 있어요. 모든 가격이 아르헨티나 판매가의 절반입니다. 방금 제 아이에게 나이키 테니스화 한 켤레를 사주고 25~26달러를 지불했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동일한 신발이 100~150달러가 넘습니다."

다만, 해외 구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지출은 줄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유시장의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 결국 국내 상품·서비스 가격 또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눈싸움 즐기는 워싱턴 시민들
이번에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워싱턴에 겨울 폭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시민들은 소복히 쌓인 눈밭에서 눈놀이를 즐기고 있다는데요.
무려 눈싸움 대회까지 열렸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지난 6일, 겨울 폭풍이 미국 중부 대서양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오하이오 밸리의 일부 지역과 워싱턴 DC의 연방 사무실 등이 폐쇄됐는데요.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인 워싱턴 DC에는 5인치의 폭설이 내렸고,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에는 최대 8인치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DC의 눈싸움 협회는 <2025년 그레이트 메리디안 칠 배틀>이라는 이름의 눈싸움 대회를 열었는데요.

녹취> 잭 피스톨 / 워싱턴 D.C 주민
"저희 둘 다 처음 참가했습니다. 저희는 길 건너편에 사는데, 눈싸움을 즐기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녹취> 조셉 토트 / 워싱턴 D.C 주민
"저는 눈을 좋아해요. 저희는 모두 중부에서 왔는데,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네요. 동네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참 좋습니다."

한편, 이번 폭설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DC에 위치한 세 개 공항은 모두 문을 열었지만,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드니프 강에 몸 담그는 시민들
마지막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주현절 행사가 한창입니다.
시민들은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해 얼어붙은 드니프 강에 몸을 담그고 있다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이곳은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드니프 강.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차가운 강물 속으로 뛰어드는데요.
예수의 출현을 축하하는 교회 절기인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얼어붙은 물 속으로 다이빙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주현절을 기념하는 정통 기독교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발렌티나 / 우크라이나 연금 수령자
"지난 29년 동안 (얼음물 다이빙을) 계속 해왔어요. 올해로 30년째입니다. 우리에게 이곳은 집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것처럼, 우리와 함께 해보세요."

녹취> 류보프 쿠세루바 / 우크라이나 연금 수령자
"사람들이 저한테 왜 이렇게 젊어 보이냐고 물어봐요. 그 비결은 바로 이 물과 전통 덕분이예요. 마치 다른 은하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근 시민들은 온몸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춥다면서도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라며 주현절 기념식을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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