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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추위···"한랭질환 주의해야"
등록일 : 2025.01.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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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 온도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한랭 질환'도 주의해야 합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도심 거리에는 두터운 패딩과 귀마개가 등장했습니다.
몸을 움츠리고 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
따뜻한 커피로 손을 녹여보지만 추위를 떨쳐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 한데다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내일(9일)이 이번 한파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9일) 서울 등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8일) 밤 9시 기점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과 경북, 전북에 '한파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파 속 눈 상황도 비상입니다.
내일까지 전북에는 최대 30cm 이상, 전남과 충남에도 최대 20cm 이상의 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녹취>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차가운 북서풍이 서해를 지나 발달한 구름대가 남동진 하면서 9일까지 충남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한파와 대설이 이어질 때면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도 불청객처럼 찾아옵니다.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 결과, 12월부터 지난 5일까지 129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옷을 겹쳐 입거나 보온 용품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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