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법원이 어제 영장을 다시 발부한 건데요.
조만간 공수처는 2차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했습니다.
지난달 발부된 첫 영장이 만료됨에 따라, 공수처가 법원에 재청구한 겁니다.
공수처는 조만간 2차 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1차 집행 당시 대통령 경호처에 비해 수적 한계를 느낀 공수처는 5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에 대해,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실패했다며, 다음 집행은 철저하게 준비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2차 집행에선 경찰과 협조해 인원을 더 늘려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공수처와 협조해 영장을 집행하고,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1차 집행에서 난항을 겪은 만큼 통상 일주일인 영장 기한 보다 긴 기간의 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조사는 공수처가 맡습니다.
경호처는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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