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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AI 활용···기후변화 대응 862억 투자
등록일 : 2025.0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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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최근 우리나라도 유례없는 폭우와 폭설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와 인공지능 기반 기후예측기술 등에 올해 모두 86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유난히 더웠던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14.5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14도를 돌파했습니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평균 기온 신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그런가 하면 200년 만에 한 번 나올 정도의 폭우가 제주도에 쏟아지고, 서울에서는 117년 만에 11월 눈 폭탄으로 차량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극한 기후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와 재난이 잦아지면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임재빈 /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도시·환경정책 교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후의 불안정성 증가입니다. 우리가 기존에 겪어보지 못했던 재난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더 큰 문제는 농어업의 환경이 변화한다는 겁니다. 농사를 짓는 방법, 물고기를 잡는 방법들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기술 개발에 올해 총 862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분야별 협의체를 운영해, 수요 맞춤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겁니다.
기술 개발과 함께 제도적 기반 구축도 병행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구 개발 과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회·출연연 등과 연합, 연구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올해 신규 과제도 추진됩니다.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녹취> 김태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장
"여러 가지 산업들이 중국의 저가 공세 등에 많이 잠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효율 차원에 집중해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무탄소 분야의)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AI 등 첨단 기술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기후재난을 신속·정밀하게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과기정통부는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해,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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