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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재집행 초읽기···"물리적 충돌 없어야"
등록일 : 2025.0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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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포영장 집행 시 시민 부상이나 정부 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없어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사흘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 받은 공수처가 영장 집행 시점을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양새입니다.
영장 유효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첫 영장집행 당시 영장발부 나흘 만에 집행에 나섰습니다.
1차 집행에서 공수처는 대통령 경호처에 비해 수적 한계를 느껴 5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실패했다며, 다음 집행은 철저하게 준비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2차 집행에선 경찰과 협조해 인원을 더 늘려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공수처와 협조해 영장을 집행하고,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어제, 정부 기관 간 불상사가 없어야 할 거라며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최 대행이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조사는 공수처가 맡습니다.
경호처는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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