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매입 의사에 엇갈린 반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1.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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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일랜드 매입 의사에 엇갈린 반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에 대한 매입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힌 가운데, 그린란드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키기 위해 군사적·경제적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수의 그린란드 주민들은 그린란드는 매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반발했는데요.
일각에서는 그린란드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작은 나라’ 덴마크가 아닌 더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미카엘 루드비센 / 그린란드 누크 거주자
"지금 당장은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린란드는 아직 준비돼 있지 않아요. 독립할 수도 없고, 다른 나라와 협력할 수도 없습니다."
녹취> 옌스 오스터만 / 그린란드 누크 거주자
"그린란드는 매우 부유하고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파트너는 큰 힘이 되어줄 국가여야 합니다."
한편, 지난 600년간,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일부였는데요.
무테 에게데 총리가 이끄는 그린란드 정부는 덴마크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 다마스쿠스 박물관 재개관
내전으로 문을 닫았던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이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인데요,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은 아사드 정부와 무장 반군 간의 전쟁으로 지난 7년간 폐쇄돼왔습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시리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무려 11,000년이 넘는 기간에 걸친 시리아 역사 전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 나지르 아와드 / 시리아 고대유물 감독
"오늘 우리는 시리아의 문화유산, 시리아의 고대유물, 그리고 이 박물관을 새로 일으키기 위해 이곳 국립박물관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장소인 만큼, 지난 2011년, 반란이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시리아 정부는 이 박물관의 소장품을 철수하고 전장으로부터 먼 곳에 숨겨 보호했습니다.
그 덕분에 내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박물관을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3.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개막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가 개막했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데요.
여기는 라스베가스.
'다이브 인' 즉, '몰입'을 주제로 2025년도 CES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술로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빠져들자는 의미인데요.
1,400개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4,500개의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매년 열리는 CES지만, 올해는 특히 기록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프라짓 다타 / 스웨딘 출신 엔지니어
"이곳에서 세계 각지의 수많은 부스와 제품들을 보고, 모든 업계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 그들과 논의하는 것은 무척 신나는 일입니다."
녹취> 올루와페미 오쿠사냐 / 로스앤젤레스 출신 게임 업계 종사자
"정말 놀랍습니다. 새로운 혁신과 게임, TV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제 자신이 조금 뒤처져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굉장해요."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올해 CES의 주요 트렌드를 설명했는데요.
인공지능, AI를 비롯해 디지털 건강, 에너지 전환, 이동성, 그리고 양자 및 지속 가능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4. 고독 달래줄 로봇 강아지 '제니'
미국 AI 스타트업, 톰봇이 감성 지능 로봇 '제니'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실제 강아지처럼 교감하며 사람에게 따뜻함을 준다는데요.
제니는 단순히 반려견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아닙니다.
치매나 파킨슨병, 혹은 심각한 우울증 등 실제 동물을 키우기에는 어려운 이들에게 반려견의 애정과 따뜻함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제니는 기존 강아지 로봇과는 다르게 12개월 된 강아지와 똑같은 소리를 내는데요.
음성 인식까지 가능해 실제 강아지처럼 주인과 상호 교감도 할 수 있습니다.
녹취> 톰 스티븐스 / 톰봇 공동 차업자
"이 강아지(제니)는 치매의 행동과 심리적 증상을 치료하고, 향정신성 약물을 포함한 특정 약물의 필요성을 줄이도록 설계됐습니다. 최초의 FDA 의료기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톰봇의 창업자 톰 스티븐스 대표는 실제로 치매를 앓았던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제니를 개발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일랜드 매입 의사에 엇갈린 반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에 대한 매입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힌 가운데, 그린란드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키기 위해 군사적·경제적 조치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수의 그린란드 주민들은 그린란드는 매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반발했는데요.
일각에서는 그린란드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작은 나라’ 덴마크가 아닌 더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미카엘 루드비센 / 그린란드 누크 거주자
"지금 당장은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린란드는 아직 준비돼 있지 않아요. 독립할 수도 없고, 다른 나라와 협력할 수도 없습니다."
녹취> 옌스 오스터만 / 그린란드 누크 거주자
"그린란드는 매우 부유하고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파트너는 큰 힘이 되어줄 국가여야 합니다."
한편, 지난 600년간,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일부였는데요.
무테 에게데 총리가 이끄는 그린란드 정부는 덴마크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 다마스쿠스 박물관 재개관
내전으로 문을 닫았던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이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인데요,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은 아사드 정부와 무장 반군 간의 전쟁으로 지난 7년간 폐쇄돼왔습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시리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무려 11,000년이 넘는 기간에 걸친 시리아 역사 전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 나지르 아와드 / 시리아 고대유물 감독
"오늘 우리는 시리아의 문화유산, 시리아의 고대유물, 그리고 이 박물관을 새로 일으키기 위해 이곳 국립박물관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장소인 만큼, 지난 2011년, 반란이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시리아 정부는 이 박물관의 소장품을 철수하고 전장으로부터 먼 곳에 숨겨 보호했습니다.
그 덕분에 내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박물관을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3.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개막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가 개막했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데요.
여기는 라스베가스.
'다이브 인' 즉, '몰입'을 주제로 2025년도 CES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술로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빠져들자는 의미인데요.
1,400개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4,500개의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매년 열리는 CES지만, 올해는 특히 기록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프라짓 다타 / 스웨딘 출신 엔지니어
"이곳에서 세계 각지의 수많은 부스와 제품들을 보고, 모든 업계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 그들과 논의하는 것은 무척 신나는 일입니다."
녹취> 올루와페미 오쿠사냐 / 로스앤젤레스 출신 게임 업계 종사자
"정말 놀랍습니다. 새로운 혁신과 게임, TV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제 자신이 조금 뒤처져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굉장해요."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올해 CES의 주요 트렌드를 설명했는데요.
인공지능, AI를 비롯해 디지털 건강, 에너지 전환, 이동성, 그리고 양자 및 지속 가능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4. 고독 달래줄 로봇 강아지 '제니'
미국 AI 스타트업, 톰봇이 감성 지능 로봇 '제니'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실제 강아지처럼 교감하며 사람에게 따뜻함을 준다는데요.
제니는 단순히 반려견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아닙니다.
치매나 파킨슨병, 혹은 심각한 우울증 등 실제 동물을 키우기에는 어려운 이들에게 반려견의 애정과 따뜻함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제니는 기존 강아지 로봇과는 다르게 12개월 된 강아지와 똑같은 소리를 내는데요.
음성 인식까지 가능해 실제 강아지처럼 주인과 상호 교감도 할 수 있습니다.
녹취> 톰 스티븐스 / 톰봇 공동 차업자
"이 강아지(제니)는 치매의 행동과 심리적 증상을 치료하고, 향정신성 약물을 포함한 특정 약물의 필요성을 줄이도록 설계됐습니다. 최초의 FDA 의료기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톰봇의 창업자 톰 스티븐스 대표는 실제로 치매를 앓았던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제니를 개발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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