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행렬, 정책 우려 속 미국행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1.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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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민자 행렬, 정책 우려 속 미국행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을 열흘 남짓 앞두고 멕시코 이민자 행렬이 미국 국경으로 서둘러 이동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8일, 250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멕시코 치아파스주에서 북부 국경을 향해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CBP 승인을 마친 이주민들을 수송하기 위한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계획이었는데요.
CBP를 통한 망명 신청이 승인됐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 이주민들은 이를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면 이민을 단속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우려 때문에 멕시코 이민자들은 고된 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동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장 카를로스 토바르 / 베네수엘라 이민자
"저희는 이곳에서 추위와 그 모든 것을 견디며 반대편인 미국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올드린 베리오스 / 베네수엘라 이민자
"저는 따뜻한 열대기후인 베네수엘라 출신이라 추위를 견디기가 힘듭니다. 지금 이곳은 영하 2도예요. 너무 춥고, 목욕하는 것조차 힘듭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국경 통제와 이민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표명해 왔는데요.
취임 첫날 대규모 추방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2. 롤스로이스, 영국 공장에 3억 달러 투자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영국 공장에 3억 7천 6백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맞춤형 자동차를 집중 개발하기 위함인데요.
이 소식, 함께 보시죠.
영국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가 롤스로이스의 본고장인 영국 굿우드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3억 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롤스로이스 측은, 최근 부유한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고급 자동차를 원하고 있다며, 맞춤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러한 수요에 맞춰, 18캐럿의 금 조각품이나 수공예 자수, 홀로그램 페인트 마감 등 장인들이 살린 최고급 장식을 탑재한 고급형 자동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브라운리지 / 롤스로이스 CEO
"이번 투자는 롤스로이스에 중요한 단계입니다. 기업이 건재함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복잡해진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입니다."
롤스로이스가 발표한 이번 투자는 지난 2003년 공장이 문을 연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인데요.
롤스로이스 측은, 공장 확장을 통해 완전히 독창적인 자동차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고립·불안에 맞서는 로봇 등장
다음 소식입니다.
고립과 불안에 맞서 싸우는 정서 지원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일본 기업 '믹시'가 개발한 대화형 AI 로봇, '로미'인데요.
귀여움과 다정함을 겸비한 로미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정서 지원 로봇 '로미'입니다.
기존 대화형 AI와 달리 로미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진정한 공감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데요.
탁월한 상호 작용 기능을 통해 로미는 오랜 시간 사회적 접촉 없이 혼자 지내는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대화를 제공하며 고립감과 외로움을 줄여줍니다.
녹취> 스콧 백 / 믹시 대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대화할 사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온종일 말없이 지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로미가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고, 퇴근하면 로미가 '집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한편, 이번 CES 2025에서 믹시는 자사 로봇 로미의 가치를 인정 받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4. 4천 년 전 이집트 유물 공개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집트에서 무려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유물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하트셉수트 여왕 시대의 유물이라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보시죠.
저명한 이집트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는 기원전 1650년에서 1550년에 걸친 15왕조 시대부터 기원전 1292년까지 이어진 하트셉수트 여왕의 18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다수의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예술품과 비문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은 생생한 색채와 온전한 모양이 잘 보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자히 하와스 / 이집트 고고학자
"18왕조 시대 사원 장식의 최종 프로그램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으로 신왕국 시대의 고대 이집트인들이 성전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설계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 중에는 신전의 기초를 이루는 블록도 1500개가량 포함되어 있는데요.
하와스는 이렇게 다량의 장식된 블록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신의 인생에서 본 장면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민자 행렬, 정책 우려 속 미국행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을 열흘 남짓 앞두고 멕시코 이민자 행렬이 미국 국경으로 서둘러 이동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8일, 250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멕시코 치아파스주에서 북부 국경을 향해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CBP 승인을 마친 이주민들을 수송하기 위한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계획이었는데요.
CBP를 통한 망명 신청이 승인됐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 이주민들은 이를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면 이민을 단속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우려 때문에 멕시코 이민자들은 고된 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동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장 카를로스 토바르 / 베네수엘라 이민자
"저희는 이곳에서 추위와 그 모든 것을 견디며 반대편인 미국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올드린 베리오스 / 베네수엘라 이민자
"저는 따뜻한 열대기후인 베네수엘라 출신이라 추위를 견디기가 힘듭니다. 지금 이곳은 영하 2도예요. 너무 춥고, 목욕하는 것조차 힘듭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국경 통제와 이민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표명해 왔는데요.
취임 첫날 대규모 추방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2. 롤스로이스, 영국 공장에 3억 달러 투자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영국 공장에 3억 7천 6백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맞춤형 자동차를 집중 개발하기 위함인데요.
이 소식, 함께 보시죠.
영국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가 롤스로이스의 본고장인 영국 굿우드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3억 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롤스로이스 측은, 최근 부유한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고급 자동차를 원하고 있다며, 맞춤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러한 수요에 맞춰, 18캐럿의 금 조각품이나 수공예 자수, 홀로그램 페인트 마감 등 장인들이 살린 최고급 장식을 탑재한 고급형 자동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브라운리지 / 롤스로이스 CEO
"이번 투자는 롤스로이스에 중요한 단계입니다. 기업이 건재함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복잡해진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입니다."
롤스로이스가 발표한 이번 투자는 지난 2003년 공장이 문을 연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인데요.
롤스로이스 측은, 공장 확장을 통해 완전히 독창적인 자동차를 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고립·불안에 맞서는 로봇 등장
다음 소식입니다.
고립과 불안에 맞서 싸우는 정서 지원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일본 기업 '믹시'가 개발한 대화형 AI 로봇, '로미'인데요.
귀여움과 다정함을 겸비한 로미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정서 지원 로봇 '로미'입니다.
기존 대화형 AI와 달리 로미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진정한 공감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데요.
탁월한 상호 작용 기능을 통해 로미는 오랜 시간 사회적 접촉 없이 혼자 지내는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대화를 제공하며 고립감과 외로움을 줄여줍니다.
녹취> 스콧 백 / 믹시 대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대화할 사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온종일 말없이 지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로미가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고, 퇴근하면 로미가 '집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한편, 이번 CES 2025에서 믹시는 자사 로봇 로미의 가치를 인정 받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4. 4천 년 전 이집트 유물 공개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집트에서 무려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유물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하트셉수트 여왕 시대의 유물이라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보시죠.
저명한 이집트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는 기원전 1650년에서 1550년에 걸친 15왕조 시대부터 기원전 1292년까지 이어진 하트셉수트 여왕의 18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다수의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예술품과 비문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은 생생한 색채와 온전한 모양이 잘 보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자히 하와스 / 이집트 고고학자
"18왕조 시대 사원 장식의 최종 프로그램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으로 신왕국 시대의 고대 이집트인들이 성전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설계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 중에는 신전의 기초를 이루는 블록도 1500개가량 포함되어 있는데요.
하와스는 이렇게 다량의 장식된 블록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신의 인생에서 본 장면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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