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이 21년만에 운행을 재개합니다.
지난해 개통한 GTX-A 노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어, 경기 북부 주민들의 서울권으로의 접근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경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경은 기자>
대한뉴스 제431호 (1963년 8월 25일)
"서울의 외곽지대를 도는 순환철도 서울 교외선이 완성되어 8월 20일부터 개통됐습니다."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던 교외선.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은 관광과 여객, 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고 수도권에 광역 전철이 도입되면서 이용객이 줄어들었고, 지난 2004년 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수도권 북부 지역 교통 편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교외선 운행 재개가 추진됐고, 21년 만에 교외선이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녹취> 안석환 /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수도권 북부 지역의 인프라, 통행 분포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자체들의 의견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교외선은 오는 11일, 의정부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첫 차로 운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대곡, 장흥,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왕복 8번 정차합니다.
대곡에서 의정부역까지 90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특히 대곡역은 GTX-A 운정-서울 구간 환승이 가능해 경기 북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교외선 전 구간 기본 요금은 2천600원이며, 이달 31일까지 전 구간 운임 1천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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