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신임 회장을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정부는 의료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은 의료계와 정부가 같다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개혁 논의 또한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 정부가 메시지를 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회의
(장소: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료계를 향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제2차관)
"조속히 의정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조건을 내세우기보다는 하루속히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민, 특히 환자와 그 가족들은 하루빨리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의료계와 정부도 의료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은 앞서 보궐선거를 통해 김택우 신임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 개혁 논의 또한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비급여와 실손보험, 일차의료 혁신방안 등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중대본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대응 상황도 논의됐습니다.
지난 12월 넷째주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으로, 1월 첫주 들어서도 응급실을 찾은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3천200여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제2차관)
"국민 여러분께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꼭 예방접종을 받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 차관은 응급실 운영 부담을 감안해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까운 동네 의원과 발열클리닉을 먼저 방문해 달라면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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