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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의 건강보험료를 6개월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공항에 대한 특별교육을 진행합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14차 회의
(장소: 9일, 정부세종청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부의 사고 수습에 협조해준 유가족과 도움의 손길을 내민 자원봉사자·일선 공무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감당할 수 없는 충격과 고통 속에서도 차분히 이해하고 협조해 주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국에서 찾아와주신 5천9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준 일선 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의에서는 유가족과 피해자의 건강보험료를 덜어주는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보험료 경감을 위한 기준을 개정, 이번 달부터 6개월간 보험료 경감에 나섭니다.
10일부터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한 긴급 생계비도 차질없이 지급할 방침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 진행 상황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수집한 잔해 등을 토대로 잔해분포도를 작성 중입니다.
또 비행기록장치에 대한 수리 방법과 분석 과정을 협의하는 등 원인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공항에 대해 특별교육도 실시하고, 사고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10일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희생자 179명의 발인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장례 이후 무안공항을 다시 찾을 유가족을 위한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성헌)
유가족이 머무는 쉘터의 재정비와 방역을 마쳤고, 한파에 대비해 방한용품을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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