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나흘째인 오늘, 공수처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함께 집행 시점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현지 앵커>
오동운 공수처장은 영장 재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단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점과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달 발부 받은 영장 기한 보다 길 거라는 관측이 나오며, 시일을 확보한 만큼 공수처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 언론은 약 3주, 즉 설연휴 전까지 영장이 유효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2차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단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오 처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공수처와 협조해 영장을 집행하고,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1차 집행 당시 방해했던 경호처 직원 26명에 대한 신원 확인 요청 공문을 대통령 경호처에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한남동 관저에서 포착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만약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조사는 공수처 검사실에서 이뤄집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