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사, 건강 위협 경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1.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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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과학자·의사, 건강 위협 경고
지난 9일, 미국 환경보호 분야 과학자와 의사 등 전문가들은,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거대한 연기와 먼지 입자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최대 100 마이크로그램으로, 경고 수준에 도달했는데요.
이는 일반적인 미국 대기질 지수보다 훨씬 높으며, WHO의 권장 대기질 지수의 2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녹취> 카를로스 굴드 / 환경보건 과학자
“대기질이 악화하면, 건강에 즉각적인 영향이 발생합니다. 대기 중 산불 연기가 입방미터당 10 마이크로그램이 되면, 그 당일에 미국 사망률이 1.5% 증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유명인사들도 이번 화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이번 화재의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드 주변에는 다수의 TV 및 영화, 음악 스타들도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캐롤 케인 / 미국 배우
“정말 끔찍한 시간입니다. 환경에도 끔찍한 일이고, 미국 전체에도 끔찍한 일입니다. 이런 말을 하게 돼 유감이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녹취> 숀 베이커 / 영화 제작자
“매우 비극적인 일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제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로 ‘지미 키멜 라이브’와 ‘그레이 아나토미’ 등 다수의 인기 TV 프로그램 제작도 중단됐는데요.
할리우드 주변 관광지에 대한 대중의 접근도 차단됐습니다.
2. 한파 속 눈 덮힌 도시
영국에는 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도시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혔다는데요.
지난 9일, 영국 이스트 미들랜즈 지역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폭설이 내렸습니다.
도로는 모두 얼어붙었고, 엄청난 눈 때문에 차들은 움직이기가 어렵게 됐는데요.
영국 기상청은 잉글랜드 동부와 북서부, 북아일랜드와 웨일스 지역 등에 눈과 얼음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앤디 랜달 / 트럭 운전사
“우리는 이동하는 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밤에 눈과 얼음 때문에 야간 운전자들이 목적지까지 갈 수 없었어요. 도로도 위험하고, 너무 춥습니다.”
한편, 이번 폭설로 맨체스터와 리버풀 공항은 항공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 덴마크 국왕 그린란드 독립에 희망
대다수의 그린란드 사람들이 독립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국왕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인구 5만 7천 명의 그린란드는 지난 600년 동안 덴마크의 일부였습니다.
현재는 덴마크 왕국의 준주권 영토로, 국내 문제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통치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 식민 통치 시대의 역사가 불거지며 덴마크와의 관계가 긴장되면서, 많은 그린란드 사람들은 덴마크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녹취> 아키마틸다 호담 / 덴마크 의회 그린란드 의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우리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은 (인정받는 기분을) 느꼈어요. 우리가 누구인지를 인정받고, 우리의 입장을 위해 나설 수 있었습니다.”
녹취> 데미안 데조르즈 / 그린란드 전문 컨설턴트
“(프레데리크) 국왕은 그린란드와 깊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덴마크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가운데 왕위에 오른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프레데리크 덴마크 국왕은 그린란드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린란드에서 4개월 이상 시간을 보낸 프레데리크 국왕은 덴마크-그린란드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지며, 그린란드 독립에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4. CES, AI 기반 혁신 주목
이곳은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가 열리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헤어드라이어 로봇부터 스스로 물을 주는 정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친 혁신을 전시하며 기술의 미래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AI 기술 기반의 제품들이었는데요.
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에서도 이번 박람회의 주요 트렌드로 AI를 꼽은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카와 유키 / 지자이 CEO
“우리는 이 로봇을 집안에 두고 사용하고 싶고, 이 로봇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FX 루셀 / 가딘 창립자 겸 CEO
“키우고 싶은 식물을 선택하면 AI 시스템이 그것을 키워줍니다. 시스템에는 카메라가 있고, 정원에서 자라는 식물을 보고 어떤 종류인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감지합니다.”
한편, 지난 8일 시작된 CES 2025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며, 기록적인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과학자·의사, 건강 위협 경고
지난 9일, 미국 환경보호 분야 과학자와 의사 등 전문가들은,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거대한 연기와 먼지 입자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최대 100 마이크로그램으로, 경고 수준에 도달했는데요.
이는 일반적인 미국 대기질 지수보다 훨씬 높으며, WHO의 권장 대기질 지수의 2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녹취> 카를로스 굴드 / 환경보건 과학자
“대기질이 악화하면, 건강에 즉각적인 영향이 발생합니다. 대기 중 산불 연기가 입방미터당 10 마이크로그램이 되면, 그 당일에 미국 사망률이 1.5% 증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유명인사들도 이번 화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이번 화재의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드 주변에는 다수의 TV 및 영화, 음악 스타들도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캐롤 케인 / 미국 배우
“정말 끔찍한 시간입니다. 환경에도 끔찍한 일이고, 미국 전체에도 끔찍한 일입니다. 이런 말을 하게 돼 유감이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녹취> 숀 베이커 / 영화 제작자
“매우 비극적인 일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제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로 ‘지미 키멜 라이브’와 ‘그레이 아나토미’ 등 다수의 인기 TV 프로그램 제작도 중단됐는데요.
할리우드 주변 관광지에 대한 대중의 접근도 차단됐습니다.
2. 한파 속 눈 덮힌 도시
영국에는 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도시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혔다는데요.
지난 9일, 영국 이스트 미들랜즈 지역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폭설이 내렸습니다.
도로는 모두 얼어붙었고, 엄청난 눈 때문에 차들은 움직이기가 어렵게 됐는데요.
영국 기상청은 잉글랜드 동부와 북서부, 북아일랜드와 웨일스 지역 등에 눈과 얼음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앤디 랜달 / 트럭 운전사
“우리는 이동하는 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밤에 눈과 얼음 때문에 야간 운전자들이 목적지까지 갈 수 없었어요. 도로도 위험하고, 너무 춥습니다.”
한편, 이번 폭설로 맨체스터와 리버풀 공항은 항공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 덴마크 국왕 그린란드 독립에 희망
대다수의 그린란드 사람들이 독립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국왕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인구 5만 7천 명의 그린란드는 지난 600년 동안 덴마크의 일부였습니다.
현재는 덴마크 왕국의 준주권 영토로, 국내 문제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통치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 식민 통치 시대의 역사가 불거지며 덴마크와의 관계가 긴장되면서, 많은 그린란드 사람들은 덴마크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녹취> 아키마틸다 호담 / 덴마크 의회 그린란드 의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우리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은 (인정받는 기분을) 느꼈어요. 우리가 누구인지를 인정받고, 우리의 입장을 위해 나설 수 있었습니다.”
녹취> 데미안 데조르즈 / 그린란드 전문 컨설턴트
“(프레데리크) 국왕은 그린란드와 깊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덴마크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가운데 왕위에 오른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프레데리크 덴마크 국왕은 그린란드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린란드에서 4개월 이상 시간을 보낸 프레데리크 국왕은 덴마크-그린란드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지며, 그린란드 독립에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4. CES, AI 기반 혁신 주목
이곳은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가 열리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헤어드라이어 로봇부터 스스로 물을 주는 정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친 혁신을 전시하며 기술의 미래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AI 기술 기반의 제품들이었는데요.
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에서도 이번 박람회의 주요 트렌드로 AI를 꼽은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카와 유키 / 지자이 CEO
“우리는 이 로봇을 집안에 두고 사용하고 싶고, 이 로봇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FX 루셀 / 가딘 창립자 겸 CEO
“키우고 싶은 식물을 선택하면 AI 시스템이 그것을 키워줍니다. 시스템에는 카메라가 있고, 정원에서 자라는 식물을 보고 어떤 종류인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감지합니다.”
한편, 지난 8일 시작된 CES 2025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며, 기록적인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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