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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양국 관계와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이 서울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합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일본 외무대신이 일주일 간격으로 우리나라를 찾아 외교장관회담을 여는 겁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이후, 미일 외교장관이 연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것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외교에 공백이 없음을 보여주는 가장 이상적인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도 관계 발전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국은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과 학술회의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지난달 18일, 외신간담회)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2025년)이 양국 관계에 의미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미일 협력과 북한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 6일 블링컨 장관 방한에 맞춰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곧바로 유선 협의를 갖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아울러, 올해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한편, 다케시 외무대신은 이번 방한 기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는 자리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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