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강풍 예보에 산불 확산 우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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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앵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LA, 강풍 예보에 산불 확산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LA 소방당국은, 강풍의 영향으로 화재가 더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2일, LA 소방당국은 로스앤젤레스 전역의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고 전하며, 화염이 더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피해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드를 불태운 산불이 동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덕에 물과 방화제를 투하했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화재 진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국 국립 기상청 역시 최대 시속 110km에 달하는 더 강한 돌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앤서니 마론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정
“낮은 습도와 낮은 연료 습도가 결합한 바람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의 화재 위험은 매우 큰 상태입니다.”
녹취> 주자나 코다 / 캘리포니아주 토팡가 지역 주민
“정말 겁이 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보험도 없습니다. 바람이 다시 불을 붙여 토팡가 전체를 태워버린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LA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건축물 만 2천여 채가 무너졌으며,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영하 50도에 열린 야쿠티아 마라톤
다음 소식입니다.
야쿠티아에서 영하 50도의 혹한에도 마라톤 대회가 열려 화제입니다.
극한 추위마저 녹일 정도로 열정 넘치는 선수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이곳은 러시아 야쿠티아 지역.
수십 명의 선수들이 영하 50도의 극심한 추위 속에서 마라톤 경주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극점’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인데요.
1933년에는 영하 67.7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을 정도로 겨울에는 이토록 추운 날씨가 일반적입니다.
녹취> 알렉세이 벨로프 / 마라톤 참가자
“사람들의 마음이 매우 따뜻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마주쳤는데, 그들은 모두 손을 흔들며 (우리를) 환영했습니다.”
녹취> 레오니드 지코프 / 마라톤 참가자
“23km쯤 지나니 정말 힘들었어요. 간이 아프기 시작하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
완벽한 기상 조건에서도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인데요.
선수들은 극심한 추위마저 녹일 정도의 열정으로 끝까지 경기를 마쳤습니다.
3. ‘푸른 뱀의 해’ 맞은 상하이
다음 소식입니다.
‘푸른 뱀의 해’, 2025년 새해를 맞아 상하이에서는 뱀을 테마로 한 등불 쇼가 열렸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상하이 예원으로 가보시죠.
여기는 상하이의 관광 명소 예원.
수백 년 된 상하이 대표 정원인데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새해 등불 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쇼는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 신화의 주요 원천, 산해경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요.
거대한 뱀 모양의 조명은 물론, 숲과 새, 뱀과 신화 속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연출했습니다.
녹취> 첸 쉬엘리 / 지역 주민
“올해는 제가 태어난 띠이기도 한 뱀의 해입니다. 이번 쇼에는 뱀 모양의 등불이 등장합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뱀 디자인이 너무 귀엽습니다.”
녹취> 유 진홍 / 지역 주민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을 이어나가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현지 풍습을 반영해 다양한 등불을 선보입니다.”
예원 등불 쇼는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는데요.
특별한 해인 만큼 역사 회고전과 예술 전시회, 무형 문화재 박람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4. 일본, ‘사라진 미디어’ 전시
마지막으로 문화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에서는 ‘멸종 미디어 박물관’이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래된 카메라 등 사라진 미디어를 전시하고 있다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멸종 미디어 박물관은’ 베타캠부터 플로피 디스크, 빈티지 소니 장치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카메라와 통신 장비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 중인 미디어 장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916년 제조된 일본산 릴리 필름 카메라인데요.
이렇게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과거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다 미카 / 박물관 관람객
“이러한 물건들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뿐만 아니라, 그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우리 삶을 회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녹취> 바바라 아스카 / 박물관 큐레이터
“우리는 이곳에 사라진 물건들을 선보이고, 모두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 박물관을 만든 목적입니다.”
이 박물관의 전시품 대부분은 기부로 이루어졌는데요.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마련된 만큼, 전시된 모든 유물은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거나 들고 다닐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LA, 강풍 예보에 산불 확산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LA 소방당국은, 강풍의 영향으로 화재가 더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2일, LA 소방당국은 로스앤젤레스 전역의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고 전하며, 화염이 더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피해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드를 불태운 산불이 동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덕에 물과 방화제를 투하했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화재 진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국 국립 기상청 역시 최대 시속 110km에 달하는 더 강한 돌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앤서니 마론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정
“낮은 습도와 낮은 연료 습도가 결합한 바람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의 화재 위험은 매우 큰 상태입니다.”
녹취> 주자나 코다 / 캘리포니아주 토팡가 지역 주민
“정말 겁이 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보험도 없습니다. 바람이 다시 불을 붙여 토팡가 전체를 태워버린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LA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건축물 만 2천여 채가 무너졌으며,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영하 50도에 열린 야쿠티아 마라톤
다음 소식입니다.
야쿠티아에서 영하 50도의 혹한에도 마라톤 대회가 열려 화제입니다.
극한 추위마저 녹일 정도로 열정 넘치는 선수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이곳은 러시아 야쿠티아 지역.
수십 명의 선수들이 영하 50도의 극심한 추위 속에서 마라톤 경주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극점’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인데요.
1933년에는 영하 67.7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을 정도로 겨울에는 이토록 추운 날씨가 일반적입니다.
녹취> 알렉세이 벨로프 / 마라톤 참가자
“사람들의 마음이 매우 따뜻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마주쳤는데, 그들은 모두 손을 흔들며 (우리를) 환영했습니다.”
녹취> 레오니드 지코프 / 마라톤 참가자
“23km쯤 지나니 정말 힘들었어요. 간이 아프기 시작하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
완벽한 기상 조건에서도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인데요.
선수들은 극심한 추위마저 녹일 정도의 열정으로 끝까지 경기를 마쳤습니다.
3. ‘푸른 뱀의 해’ 맞은 상하이
다음 소식입니다.
‘푸른 뱀의 해’, 2025년 새해를 맞아 상하이에서는 뱀을 테마로 한 등불 쇼가 열렸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상하이 예원으로 가보시죠.
여기는 상하이의 관광 명소 예원.
수백 년 된 상하이 대표 정원인데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새해 등불 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쇼는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 신화의 주요 원천, 산해경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요.
거대한 뱀 모양의 조명은 물론, 숲과 새, 뱀과 신화 속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연출했습니다.
녹취> 첸 쉬엘리 / 지역 주민
“올해는 제가 태어난 띠이기도 한 뱀의 해입니다. 이번 쇼에는 뱀 모양의 등불이 등장합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뱀 디자인이 너무 귀엽습니다.”
녹취> 유 진홍 / 지역 주민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을 이어나가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현지 풍습을 반영해 다양한 등불을 선보입니다.”
예원 등불 쇼는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는데요.
특별한 해인 만큼 역사 회고전과 예술 전시회, 무형 문화재 박람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4. 일본, ‘사라진 미디어’ 전시
마지막으로 문화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에서는 ‘멸종 미디어 박물관’이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래된 카메라 등 사라진 미디어를 전시하고 있다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멸종 미디어 박물관은’ 베타캠부터 플로피 디스크, 빈티지 소니 장치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카메라와 통신 장비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 중인 미디어 장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916년 제조된 일본산 릴리 필름 카메라인데요.
이렇게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과거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다 미카 / 박물관 관람객
“이러한 물건들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뿐만 아니라, 그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우리 삶을 회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녹취> 바바라 아스카 / 박물관 큐레이터
“우리는 이곳에 사라진 물건들을 선보이고, 모두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 박물관을 만든 목적입니다.”
이 박물관의 전시품 대부분은 기부로 이루어졌는데요.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마련된 만큼, 전시된 모든 유물은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거나 들고 다닐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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