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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 부적합 해외직구 제품 86개 국내 유통 차단
등록일 : 2025.0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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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의 59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 중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정부는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했는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중국의 온라인 대형 쇼핑몰 '쉬인'에서 판매 중인 별 모양 장식의 팔찌.
성분을 검사해 보니 2.86%의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쇼핑몰 '테무'에서 판매 중인 반지에서는 0.33%의 납과 83.9%의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두 제품 모두 금속 장신구의 납 함량 기준인 0.009%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이며, 유해 물질과 접촉하면 눈이나 피부, 호흡기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해외 온라인 유통사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의 590개 제품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금속 장신구의 납 함량 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반지, 발찌, 팔찌 등 27개에 달했으며 카드뮴 기준치인 0.1% 보다 많이 함량한 제품도 18개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테무에서 판매하는 탈취제 럭셔리 루시안 (Luxury lucian) 제품에서는 가습기살균제 독성 물질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과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IT와 CMIT는 생활화학제품 함유금지물질로 국내에선 미량이라도 함유되면 안 되는 물질입니다.
이외에도 흡입 시 10년 이상의 긴 잠복 기간 이후 석면폐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석면이 검출된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도 8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하고, 해당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와 '소비자 24' 등 사이트에 등록했습니다.

녹취> 김지영 /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관세법을 적용하여 국내 반입이 차단되도록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86개 제품이 온라인 유통사에서 차단을 완료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올해 안전성 조사 예산을 대폭 확대해 생활화학제품과 금속장신구, 석면함유우려제품 등 약 3천300여 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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