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휴전협정 축하하는 팔레스타인인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타결됐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15개월 만인데요.
카이로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휴전협정을 축하했습니다.
이곳은 이집트 카이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협정 발표를 축하하며 환호 속에 깃발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휴전협정은 총 3단계로 구성됐는데요.
이 중 첫 번째인 6주간의 초기 휴전 단계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을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포로와 교환해 석방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팔레스타인인들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라며 파괴된 모든 것들을 재건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는데요.

녹취> 바셈 메드하트 아부 알 아운 /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난민
"휴전 소식에 대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알자발리 /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난민
"오늘 우리 국민의 고통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편하게 숨 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집도, 피난처도, 생존 수단도, 교육도, 병원도 없지만 우리는 모두 재건할 것입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인해 4만 6천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수십만 명의 난민이 텐트와 임시 대피소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2. 바이든 업적 되돌아보는 시민들
다음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감사를 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함께 보시죠.
오는 20일이면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마지막 집무실 연설로 지난 반세기 동안의 정치 경력을 마감하게 됐는데요.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시민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과 유산을 되돌아보며 솔직한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녹취> 필리스 호킨스 / 미국 코네티컷주 시민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이로운 업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떠나는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녹취> 션 브라운 / 뉴욕 시민
"그는 노동조합과 관련해 좋은 일을 했습니다. 다른 많은 일에 대해서도 노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차일즈 / 시카고 시민
"그는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렇게 기록될 것입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고, 친절하고, 품위 있고, 신뢰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연설에서 자신의 외교 성과를 돌아보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간 3자 협력 관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3. 베네수엘라, 10년 만에 인플레 최저
다음 소식입니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던 베네수엘라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지난 15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세 번째 취임식을 마치며 대국민 연례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48%를 기록했다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고 전했는데요.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역시 2023년 물가상승률이 189.8%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2024년에 우리는 지난 12년 중 가장 낮은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4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생산적이고 균형적인 경제 정책에 의한 결과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율은 감소했지만 베네수엘라의 통화는 아직 평가 절하된 상태이며, 여전히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4. 폐기물 관리 나선 푸켓
마지막 소식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태국의 섬, 푸켓이 폐기물로 인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에 나섰다는데요.
지금 확인해 보시죠.
태국에 위치한 지상의 낙원, 푸켓은 은 오는 2026년까지 '지속 가능한 관광 목적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관광객 수가 급격히 늘며 폐기물 관리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몰려드는 여행객 때문인데요.
푸켓 전역의 도시에서 매일 같이 1,100톤의 쓰레기가 수집돼 섬 내 유일한 매립지로 보내지는데, 이 매립지 소각장의 최대 용량은 700톤입니다.
수집된 쓰레기 양의 3분의 2 수준밖에 되지 않는 건데요.

녹취> 수파초크 라옹펫 / 푸켓 시장
"도시(푸켓)의 성장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빨랐습니다. 이는 곧 푸켓의 폐기물 관리 측면에서 위기를 의미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은 1년 이내에 최대 20만 톤의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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