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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느낌`
등록일 : 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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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에 간 아베 일본 총리가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위안부 문제부터 거론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자 마자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군요.

A> 네, 그렇습니다.

아베 총리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위안부 문제부터 거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안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리로서,개인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위안부들에게 연민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군 위안부들이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동원됐음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사과 표현을 하지 않고 강제동원의 주체가 누군지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점을 애써 회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의 방문에 맞춰 워싱턴에서는 위안부에 대한 사실 인정과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시위와 성명서 발표,신문 기고문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백악관 앞에서는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워싱턴지역 범동포 대책위원회와 국제 앰네스티가 위안부 출신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에 이어 침묵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위안부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워싱턴포스트 6면에 `위안부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게재하고, 일본 강점기에 20만명의 여성들이 일본 정부에 의해 성노예로 동원됐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타임스 신문은 헨리 하이드 전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의 `위안부에 대한 진실`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아베 총리가 최근 2차대전 당시 성적 노예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사실은 희생자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영구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Q>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미국이 회담전에 이미 입장을 밝혔죠?

A> 조지 부시 대통령은 매년 4월 말에 발표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데니스 월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월더 보좌관은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2일 도쿄에서 열린 납북 피해자 구출을 위한 집회에 참석해 납북자 문제 해결없이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이 같은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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