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지난해 국내 철도 이용객이 1억7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이전 이용객 수요를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지난해 도입된 KTX-청룡과 지속적인 고속철도 노선 확대에 따른 영향 등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포함한 간선철도 이용객이 1억7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1년 전보다 4.9%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완전히 넘어선 겁니다.
그 중에서도 고속철도 이용객의 지속 상승 추세가 눈에 띕니다.
작년 한 해 KTX 이용객 9천만 명, SRT는 2천6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4% 늘어난 1억1천65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강 욱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320km급 KTX-청룡이 경부·호남선에 추가 투입돼서 고속열차 이용객들이 이용하고 있고...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 고속철도 노선이 확대되고 신형 열차가 투입되면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 이용객은 작년보다 3.8% 증가한 5천500만 명으로 집계됐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다수가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다 이용 노선은 8천560만 명이 이용한 '경부선', 최다 이용역은 4천230만 명이 다녀간 '서울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KTX 9개 노선, 77개역으로 전국이 연결될 예정입니다.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고, 중앙선에도 KTX-이음 운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철도 운임 할인 혜택도 강화됐습니다.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 모두 할인 대상 열차가 승차율 75% 이하 고속열차에서, 모든 고속열차로 확대됐습니다.
3자녀는 기존 30%에서 50%로 할인 폭을 늘렸고, 2자녀도 운임 30%가 할인됩니다.
임산부의 경우 일반실 탑승도 4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임산부 전용 KTX 좌석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