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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 동결···환율 안정 최우선
등록일 : 2025.01.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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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늦춰지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장소: 16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했습니다.
경기 부진과 내수 위축을 우려해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금통위가 추가 인하를 유보한 겁니다.
3연속 금리 인하를 피하고 동결을 선택한 건 환율 급등으로 해석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물가와 시장금리 상승 기대 등으로 1천410원 선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오름폭이 커졌고, 새해 초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 1천450~1천470원대에 머물러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상황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면 달러와 비교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천500원을 웃돌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높아진 환율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가지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움직임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해 12월 미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상향된 수치지만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 여부와 메시지를 확인하기 전,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외국인 자금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국내 정치 상황 및 대내외 경제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 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11월 전망치 1.9%를 하회 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비상계엄부터 탄핵정국까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증대됐고,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 방향 관련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내수가 위축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도미노로 무너질 수 있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현행 9조 원에서 14조 원으로 확대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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