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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다음주 출범···정부 "기민하게 대응"
등록일 : 2025.0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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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다음주에 출범합니다.
외교, 안보, 통상 등 각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현지시간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우리시간으론 21일 새벽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는 만큼, 외교, 안보, 통상 등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 신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우선은 미국 신 행정부와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집중합니다.
취임식은 관례대로 조현동 주미대사가 참석하고, 이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조속한 미국 방문부터 추진합니다.
조 장관의 방미는 다음 달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미북 대화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번주 외교,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북한 핵 보유국 지칭', '비핵화 재검토 시사' 등으로 외교가가 떠들썩했습니다.
북한 핵을 일부 용인하는 이른바 '스몰딜'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는 후보자가 미국 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만큼, 미국 측의 정책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포함하여 한반도 전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제반 사안에 대하여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이러한 공조 정책은 앞으로 신 행정부와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선 기존 협상의 호혜적 성격을 내세우며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관세 인상으로 대표되는 통상 정책에 대해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매주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행동계획을 마련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정부는 또, 미국 신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사무국'을 중심으로 3국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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