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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앵커>
다가오는 설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94조6천억 원의 자금이 공급됩니다.
보험료나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설 연휴에 포함돼 있을 경우엔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됩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금융권이 설 연휴 기간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15조 2천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지원합니다.
지원 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입니다.
은행권도 같은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79조 4천억 원의 대출을 공급합니다.
설 연휴 금융 이용 편의도 제고합니다.
대출 상환만기가 연휴 기간에 포함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일이 31일로 자동 연장됩니다.
카드대금과 보험료, 공과금 자동납부일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식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 대금 지급일이 연휴 기간이라면 그 직후로 지급이 미뤄집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지급일이 연휴 기간에 포함되는 고객에게 주택연금을 미리 지급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설 연휴에 부동산 거래 등으로 큰 자금이 필요한 경우 미리 자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연휴 전후로 보험금을 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은 미리 금융회사에 문의하거나 지급일정을 확인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설 명절을 겨냥한 사이버사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범칙금 조회 문자나 본인이 구매하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 문자에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인터넷 주소가 있다면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명절 선물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발견하면 상품을 사기 전 사업자 정보와 판매자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만약 사이버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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