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윤 대통령 측은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수처는 또, 변호인 외에 윤 대통령의 접견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출석 요구를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구속 후 11시간 만인 어제 오후 2시, 첫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청했지만 불응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한 차례 더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응하지 않겠단 뜻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에 가서 더 말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출석하지 않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는 강제인치나 구치소 방문 등 다른 조사 방법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제외하고 접견할 수 없도록 하는 피의자 접견 금지 결정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습니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접견 금지 조치는 기소 전까지 적용됩니다.
기소는 다음달 초로 전망됩니다.
최장 20일 간 구속이 가능해, 다음달 5일 전후 구속 만기가 예상되는 겁니다.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는 일주일 가량 수사를 이어 간 뒤 검찰에 이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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