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불발됐는데요.

김현지 앵커>
공수처는 다시 한번 강제구인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공수처 수사팀 차량이 서울구치소 입구를 통과합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6명이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계속되는 출석 불응으로 조사에 어려움을 겪던 공수처가 강제구인에 나선 겁니다.
공수처는 그러나 6시간 만에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사를 계속 거부했고, 인권 보호 시간으로 규정된 9시까지 구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공수처는 피의자에 대해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강제구인이 집행되면, 윤 대통령은 공수처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첫날 이뤄진 조사를 제외하고, 구속영장 발부 이후에도 공수처의 출석 조사 요구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출석하지 않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률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는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윤 대통령의 수용 시설을 방문해 대면 조사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은 오는 28일입니다.
다만 법원이 허가하면 다음달 7일까지 구속 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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