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두 기관이 올해 업무계획을 내놨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약속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에 대한 엄격한 안전관리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질병관리청 새해 업무계획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신종 감염병 대응과 만성질환 관리입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같은 신종감염병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지역사회 하수 감시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한국형 감염병 예측 허브'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체계도 개편합니다.
노화를 보다 심층적·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TF를 꾸려 '노쇠'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가예방접종체계를 안정시키고 세밀한 근거 법령 마련을 위해 '예방접종관리법' 제정도 계속해서 추진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만성질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시 감염병 관리도 주력합니다.
올해부터 56세가 되는 해에 C형간염 항체검사와 함께 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검사비를 지원합니다.
신속한 백신·치료제 개발, 특히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미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비임상 4개 과제와 임상 1상 2개 연구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메르스, SFTS, RSV등 감염병 항체개발플랫폼도 상반기 중 확보하고자 합니다."

식약처는 올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유통·판매 감시를 강화합니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인 'AI 캅스'를 올해 하반기 본격 운영해 온라인 불법 광고 행위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입니다.

녹취> 우영택 /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엄격한 안전관리를 하겠습니다.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서 온라인 유통 불법제품과 광고를 신속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해 검사 물량을 지난해 2배 수준인 6천 건으로 확대하고 숙취해소 표시 기준과 HACCP(해썹,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 관리 여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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