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날 행정명령 승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1.22 11:48
미니플레이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첫날 행정명령 승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에 승인을 내렸다는데요.
취임 첫날인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총 46건의 행정조치에 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26건의 행정명령에 대한 승인도 포함됐는데요.
특히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이민자 망명 금지와 국경 장벽 건설 등 다수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승인하며 미국 우선주의에 충실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바이든 정부 당시 내려졌던 78건의 조치를 철회하는 등 2기 행정부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는데요.
지지자들은 이러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찬성했습니다.
녹취> 데릭 자코보 / 캘리포니아주 시민
"그는 이미 어제 (임기를) 시작했고, 저는 그가 약속했던 모든 것,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랜디 버저홀저 / 뉴욕주 시민
"저는 개인적으로 그가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의 방향성이 마음에 들고, 계속 그것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취임 첫날부터 밀어붙이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더 많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2. 트럼프 재임···엇갈린 세계 견해
트럼프 재임을 두고 전 세계 시민들은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트럼프 지지자들은 강력한 대응과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각종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타일러 아담스 / 미국 시민
"저는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팬입니다. 필요한 상황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후변화 해결 등과 관련해 다른 나라들의 입장과 미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녹취> 비브 크리니에 / 비즈니스 관리자
"기후가 정말 걱정됩니다. 아시다시피 도널드 트럼프는 세상의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녹취> 나이젤 새비지 / 예루살렘 주민
"앞으로 4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시장붕괴나 911처럼요. 진지한 대통령이 필요하지만, 그는 진지하지 않습니다. 집중하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는 집중하지 않아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강력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3.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 옹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기업 임원들과 정책 관련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이 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모이니한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은 미국의 성장과 번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15%의 보편관세안에 대해서도 10~15% 수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브라이언 모이니한 /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제 생각에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번영하는 것을 원합니다. 민간 부문과 자본주의가 계속해서 전진하고, 규제 균형을 되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이니한 CEO는 디지털 통화를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마련한다면, 미국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유럽, 미국 탈퇴 발표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WHO 탈퇴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WHO에 대한 미국의 탈퇴를 지시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수십 건의 행정명령 가운데 WHO 탈퇴는 중요한 건이라고 말하며 탈퇴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퇴 이유에 대해 WHO가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타 국제 보건 위기를 잘못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에바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우리는 미국의 WHO(세계보건기구) 탈퇴 발표를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공식 탈퇴에 앞서 이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유럽연합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첫날 행정명령 승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에 승인을 내렸다는데요.
취임 첫날인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총 46건의 행정조치에 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26건의 행정명령에 대한 승인도 포함됐는데요.
특히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이민자 망명 금지와 국경 장벽 건설 등 다수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승인하며 미국 우선주의에 충실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바이든 정부 당시 내려졌던 78건의 조치를 철회하는 등 2기 행정부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는데요.
지지자들은 이러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찬성했습니다.
녹취> 데릭 자코보 / 캘리포니아주 시민
"그는 이미 어제 (임기를) 시작했고, 저는 그가 약속했던 모든 것,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랜디 버저홀저 / 뉴욕주 시민
"저는 개인적으로 그가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의 방향성이 마음에 들고, 계속 그것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취임 첫날부터 밀어붙이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더 많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2. 트럼프 재임···엇갈린 세계 견해
트럼프 재임을 두고 전 세계 시민들은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트럼프 지지자들은 강력한 대응과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각종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타일러 아담스 / 미국 시민
"저는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팬입니다. 필요한 상황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후변화 해결 등과 관련해 다른 나라들의 입장과 미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녹취> 비브 크리니에 / 비즈니스 관리자
"기후가 정말 걱정됩니다. 아시다시피 도널드 트럼프는 세상의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녹취> 나이젤 새비지 / 예루살렘 주민
"앞으로 4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시장붕괴나 911처럼요. 진지한 대통령이 필요하지만, 그는 진지하지 않습니다. 집중하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는 집중하지 않아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강력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3.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 옹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기업 임원들과 정책 관련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이 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모이니한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은 미국의 성장과 번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15%의 보편관세안에 대해서도 10~15% 수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브라이언 모이니한 /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제 생각에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번영하는 것을 원합니다. 민간 부문과 자본주의가 계속해서 전진하고, 규제 균형을 되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이니한 CEO는 디지털 통화를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마련한다면, 미국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유럽, 미국 탈퇴 발표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WHO 탈퇴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WHO에 대한 미국의 탈퇴를 지시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수십 건의 행정명령 가운데 WHO 탈퇴는 중요한 건이라고 말하며 탈퇴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퇴 이유에 대해 WHO가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타 국제 보건 위기를 잘못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에바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우리는 미국의 WHO(세계보건기구) 탈퇴 발표를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공식 탈퇴에 앞서 이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에 유럽연합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727회) 클립영상
- "윤 대통령, 사법부 결정 존중해야···오늘 재강제구인" 01:52
- 윤 대통령, 어제 탄핵심판 출석···직접 변론 02:06
-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기존 무역협정 재검토 지시 02:22
- 산업부, 통상 리스크 대응···"한미 산업 협력 격상 노력" 01:53
- 귀성 28일·귀경 30일 가장 혼잡···특별교통대책 시행 02:25
- "온 국민이 안전한 설 명절"···쪽방촌·전통시장 안전 점검 01:48
- 맥주 한 캔당 '최대 825원' 인하···소비자 선택권도 늘어 03:11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전국 9개 시도로 확대 00:27
- 소비심리 소폭 반등···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00:27
- "출발선 평등" <2025년 교육부 업무계획> 18:04
-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2025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30:33
- 트럼프, 첫날 행정명령 승인 [월드 투데이] 04:40
- "서부지법 폭력 유감···헌재 등 기동대 24시간 배치" 00:33
- 오늘의 핫이슈 (25. 01. 22. 11시)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