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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오늘 중 윤 대통령 강제구인 재시도"
등록일 : 2025.01.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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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오동운 공수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에게 사법부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 불응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오늘 오전, 공수처 청사)

오동운 공수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라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의가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오 처장은 조사를 위한 공수처 출석 통보에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은 것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강제구인이 불가피하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12월 달엔 소환에 불응했고, 올 1월엔 체포영장에 불응했고, 지금 구속영장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상탭니다. 공수처는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 보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수처는 오늘 안으로 강제구인 재시도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끝나자 공수처 수사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은 의료시설을 찾았습니다.
오 처장은 이에 대해 수사팀이 병원까지 가는 건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아 구치소에서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팀이 밤 9시까지 기다렸는데, 윤 대통령이 그 이후 구치소에 도착한 건 일정 정도 수사 회피로 본다며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수처는 이틀 전 첫 강제구인 시도에서도 윤 대통령 측 거부로 6시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철수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송부하는 시점을 검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설 연휴 전 사건을 넘길 수 있을 거라며 조기 송부를 시사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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