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정부가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에 따라 문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수가 가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또 다발골수종 치료제에도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정부가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기존 30% 공휴일 가산에 더해 진찰료와 조제비를 추가로 지급합니다.
이번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병의원은 3천 원, 약국은 1천 원 정액을, 특히 설날 당일엔 병의원 9천 원, 약국은 3천 원을 건보 재정을 통해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실 배후진료 강화를 위해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와 응급실 수술 수가에 대해서도 보상을 강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설 연휴 비상진료 지원 확대방안을 의결했습니다.
한편 건정심에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심의 의결됐습니다.
다발골수종 치료에 쓰는 '다라투무맙'은 적어도 세가지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만 건보 급여 적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 1차 치료단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되면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연간 4천5백만원에서 227만원으로 대폭 줄게 됩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환자들이나 가입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진료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급여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건강보험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건정심에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참여기관 유인책도 논의됐습니다.
47개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구조전환에 착수하는데, 구조전환 성과에만 '1조 원 + α(알파)'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 보완을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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