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지금부터는 설 관련 소식들 알아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설 연휴 비상진료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수를 지난 추석보다 대폭 늘리는 등 응급의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의료공백 사태 속에 또다시 맞게 된 설 연휴.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운영 중으로, 이번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1만6천800여 곳의 병의원이 문을 엽니다.
지난 추석보다 92% 늘어난 규모입니다.
정부는 문 여는 의료기관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설 당일에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 보상을 대폭 강화합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올해는 호흡기질환이 유행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연휴에도 환자의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의료진과 약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는 일대일 전담관이 배정되고 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동됩니다.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이 지난 추석 때 응급실을 양보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덕분에 더 위급한 환자들이 먼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설 연휴에도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큰 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시고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www.e-gen.or.kr)과 119, 보건복지부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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