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베이비부머 은퇴···계속고용 논의 본격화 [현미경]
등록일 : 2025.01.31 20:34
미니플레이
김경호 기자>
뉴스의 숨은 이야기까지 확대해 보여드립니다.
오늘 들여다볼 뉴스 키워드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입니다.
올해부터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합니다.
2차 베이비부머는 1964년부터 1974년 사이 출생자로, 우리나라 단일 세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데요.
그런 만큼 이들이 은퇴하는 향후 11년 동안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은 60대 고용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들의 은퇴로 경제성장률이 연간 0.38%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배 세대인 1차 베이비부머 은퇴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폭은 0.33%p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1차 때보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는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자의 비중이 지난 2012년 59.2%에서 2023년 68.5%로 뛰었습니다.
이들은 또 높은 의욕을 뒷받침할 만큼 근로 능력도 더 컸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대졸자 비중이 40%에 육박한 반면, 1차 베이비부머는 20% 수준에 그쳤는데요.
이들은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을 모두 경험한 세대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에 적응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득과 자산 상황도 양호해 소비여력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평균 가구 소득은 7천120만 원으로, 선배 세대보다 1천5백만 원가량 높았습니다.
1차 베이비부머의 영화 관람 횟수가 연간 4회 수준에 그쳤다면 2차 베이비부머는 7회를 웃돌았습니다.
요약하자면 2차 베이비부머가 근로 능력과 소비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은퇴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을 내놓은 건데요.
한국은행은 재고용 법제화 등 강력한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이들의 은퇴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0.16%p로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사정도 계속고용 논의의 시급성에 공감하며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비록 구체적인 해법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주장이 엇갈렸지만, 앞서 사회적 대화 불참 선언을 했던 노동계가 대화의 장에 발을 들인 만큼 앞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지금까지 뉴스 확대해보기, 현미경이었습니다.
뉴스의 숨은 이야기까지 확대해 보여드립니다.
오늘 들여다볼 뉴스 키워드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입니다.
올해부터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합니다.
2차 베이비부머는 1964년부터 1974년 사이 출생자로, 우리나라 단일 세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데요.
그런 만큼 이들이 은퇴하는 향후 11년 동안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은 60대 고용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들의 은퇴로 경제성장률이 연간 0.38%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배 세대인 1차 베이비부머 은퇴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폭은 0.33%p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1차 때보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는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자의 비중이 지난 2012년 59.2%에서 2023년 68.5%로 뛰었습니다.
이들은 또 높은 의욕을 뒷받침할 만큼 근로 능력도 더 컸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대졸자 비중이 40%에 육박한 반면, 1차 베이비부머는 20% 수준에 그쳤는데요.
이들은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을 모두 경험한 세대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에 적응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득과 자산 상황도 양호해 소비여력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평균 가구 소득은 7천120만 원으로, 선배 세대보다 1천5백만 원가량 높았습니다.
1차 베이비부머의 영화 관람 횟수가 연간 4회 수준에 그쳤다면 2차 베이비부머는 7회를 웃돌았습니다.
요약하자면 2차 베이비부머가 근로 능력과 소비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은퇴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을 내놓은 건데요.
한국은행은 재고용 법제화 등 강력한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이들의 은퇴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0.16%p로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사정도 계속고용 논의의 시급성에 공감하며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비록 구체적인 해법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주장이 엇갈렸지만, 앞서 사회적 대화 불참 선언을 했던 노동계가 대화의 장에 발을 들인 만큼 앞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지금까지 뉴스 확대해보기, 현미경이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639회) 클립영상
- '내란특검법' 재의 요구···"헌법·국익 부정적 영향" 02:13
- 헌재 "탄핵심판, 재판관 성향에 좌우되지 않아" 02:23
- 윤 대통령, 대통령실 참모진 접견···일반 접견은 처음 00:33
- 에어부산 화재 여객기, 2월 3일 현장 감식 실시 02:07
- 항공기 화재 10년간 14건···재산 피해액은 최대 01:47
- 기내 배터리 사고 지난해 5건···관리 규정 '모호' 지적도 [뉴스의 맥] 03:57
- 미국 통상압박 강화···"신속한 초기 대응 중요" 01:49
- 지난해 방한 관광객 1천630만 명···코로나 이전 93.5% 회복 02:17
- 설 연휴 응급실 찾은 경증 환자 41% 감소 01:32
- 설 연휴 대설 피해에 응급복구 총력···"농축산물 탄력적 공급" 01:48
- 설 연휴 119신고 13만여 건···전년 대비 50% 증가 00:26
- 철도지하화 하위 법령 시행···용적률 150%·건폐율 최대 완화 01:50
- "요소 대란 없다"···중국산 비중 20%대로 감소 02:13
- 최 권한대행 공관장 인사 단행···주쿠바대사에 이호열 00:33
- 문화누리카드 '1인당 14만 원'···264만 명 지원 00:36
- 2차 베이비부머 은퇴···계속고용 논의 본격화 [현미경] 02:49
- 배우자 출산휴가, 이제 20일까지 쓸 수 있어요 01:03
-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수행기업 모집 00:42
- 연구인력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