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전쟁 본격화···"시나리오별 대비"
등록일 : 2025.02.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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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특히 멕시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 같은 우리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두고 있어 영향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1일 행정명령을 통해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겁니다.
관세 조치 대상국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WTO 제소, 보복관세 등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등이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며 "주요국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양주영 / 산업연구원 경제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미국과 교역 비중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관세 조치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일단 한미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관세 부과를 무기로 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준비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 신정부 대응 TF 회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대응 회의를 주재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 본부장은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시나리오별로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해당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동 조치에 노출된 기업들과 협력하여 민관이 함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부는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하고, 유사 상황에 놓인 주요국들의 동향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또 가용 가능한 모든 협력 채널을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하는 등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특히 멕시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 같은 우리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두고 있어 영향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1일 행정명령을 통해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겁니다.
관세 조치 대상국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WTO 제소, 보복관세 등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등이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며 "주요국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양주영 / 산업연구원 경제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미국과 교역 비중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관세 조치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일단 한미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관세 부과를 무기로 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준비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 신정부 대응 TF 회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대응 회의를 주재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 본부장은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시나리오별로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해당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동 조치에 노출된 기업들과 협력하여 민관이 함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부는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하고, 유사 상황에 놓인 주요국들의 동향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또 가용 가능한 모든 협력 채널을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하는 등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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