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영향력 제재 요청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2.04 11:44
미니플레이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중국 영향력 제재 요청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지적한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파나마 운하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난 2일, 파나마 운하에 방문한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하지 않으면 미국이 통제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건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에 관해 또 다른 큰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이 파나마 운하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단 되어야 할 것입니다. 루비오 장관이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파나마 운하는 사실상 중국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99년, 미국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운영권을 파나마 정부에 넘길 당시 맺었던 중립성 담보 조약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운하를 넘길 당시, 우리는 파나마 정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중국에게 넘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이 운하 내 항구 두 곳을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마친 파나마 대통령은 중국 기업과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파나마 운하에 대한 파나마 정부의 주권은 아직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 멕시코·캐나다 관세 한 달 유예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 두 대통령은 미국-멕시코 간 국경 지역에 멕시코 군인 1만 명을 즉시 지원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를 통해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멕시코)은 1만 명의 군인을 국경에 영구 배치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로 합의했습니다."
뒤이어 캐나다 역시 미국과 합동 타격대를 출범하기로 합의하며 한 달간의 관세 유예를 받아냈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미국 여행을 취소하고 미국산 제품들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왔는데요.
그러나 캐나다는 미국과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인만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라비 칼론 /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각 위원
"우리는 우리의 사촌인 미국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런 식의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참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조치를 취할 때마다 우리도 똑같이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 제품에 대한 캐나다 시민들의 보이콧 선언과 함께 캐나다 정부는 보복 관세를 예고했는데요.
그러나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두 나라가 극적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관세 정책은 한 달 간 유예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중국 영향력 제재 요청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지적한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파나마 운하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난 2일, 파나마 운하에 방문한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하지 않으면 미국이 통제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건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에 관해 또 다른 큰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이 파나마 운하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단 되어야 할 것입니다. 루비오 장관이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파나마 운하는 사실상 중국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99년, 미국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운영권을 파나마 정부에 넘길 당시 맺었던 중립성 담보 조약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운하를 넘길 당시, 우리는 파나마 정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중국에게 넘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이 운하 내 항구 두 곳을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마친 파나마 대통령은 중국 기업과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파나마 운하에 대한 파나마 정부의 주권은 아직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 멕시코·캐나다 관세 한 달 유예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 두 대통령은 미국-멕시코 간 국경 지역에 멕시코 군인 1만 명을 즉시 지원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를 통해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멕시코)은 1만 명의 군인을 국경에 영구 배치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로 합의했습니다."
뒤이어 캐나다 역시 미국과 합동 타격대를 출범하기로 합의하며 한 달간의 관세 유예를 받아냈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미국 여행을 취소하고 미국산 제품들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왔는데요.
그러나 캐나다는 미국과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인만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라비 칼론 /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각 위원
"우리는 우리의 사촌인 미국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런 식의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참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조치를 취할 때마다 우리도 똑같이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 제품에 대한 캐나다 시민들의 보이콧 선언과 함께 캐나다 정부는 보복 관세를 예고했는데요.
그러나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두 나라가 극적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관세 정책은 한 달 간 유예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732회) 클립영상
- 올겨울 최강 한파···대설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00:38
- 서울 올해 첫 한파경보···24시간 상황관리 02:06
- 이번 주 내내 강추위···'한랭질환' 주의 00:28
- 5차 탄핵심판···이진우·여인형·홍장원 증인 출석 01:25
-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 감식'···"모든 가능성 조사" 02:10
- 국립한글박물관 화재···문체부, 공사 현장 13곳 특별 점검 02:12
- 취준생 55.2% "어디든 관계없다"···다음달 대규모 채용박람회 02:45
-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역할 01:57
- "관세조치 불확실성 여전···가용수단 총동원" 00:30
- 관세 전쟁에 "가용수단 총동원" 27:10
- 제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06:44
- 미, 중국 영향력 제재 요청 [월드 투데이] 03:28
- 2025년 통일부 정책방향은? 26:52
- 탄핵심판 관련 헌법재판소 브리핑 (25. 02. 04. 11시) 00:42
- 오늘의 핫이슈 (25. 02. 04. 11시)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