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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타한 강추위···호남·충청·제주 많은 눈
등록일 : 2025.02.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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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지났다는 게 무색할 정도의 추위입니다.
한파와 대설이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도 위기경보 수준을 높이고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서울시 광화문 광장)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채 빠르게 걸어가는 사람들.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추위를 쫓기 위해 제자리 뛰기를 하기도 합니다.
모자와 장갑, 목도리로 꽁꽁 싸매보지만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을 막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녹취> 정연우 / 서울시 강남구
"지금 바람이 너무 세서 얼굴이 얼 것 같아서 모자 쓰고 계속 다니고 있어요."

오랜만에 고향에 온 교민과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한국의 강추위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갑니다.

녹취> 김명운 / 호주 시드니
"저는 시드니에서 어제 왔는데, 진짜 추워서..."

녹취> 마유코 / 일본인 관광객
"진짜 추워요."

절기상 입춘인 지난 3일부터 이어진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22도를 기록했고, 대관령 영하 17.5도를 비롯해 경기 파주 영하 14.5도, 인천 영하 11.3도, 충북 충주 영하 10.9도, 경북 안동 영하 10.4도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습니다.
특히 서울은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낮이 가까워진 시간에도 기온은 계속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온도계의 기온은 영하 8.4도입니다. 두꺼운 옷을 끼어 입고 장갑까지 착용했지만, 칼바람이 매섭게 파고들고, 잠깐 사이에 발음이 힘들 정도로 입이 얼어붙었습니다."

한파와 함께 호남과 충청,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4일 오후 1시까지 전북 고창에 23.9㎝의 눈이 쌓였고, 충청과 제주에는 시간당 1㎝에서 3㎝의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파와 대설이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한파와 대설이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와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많은 눈이 예보된 지역에서는 시설물 붕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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