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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B국민·NH농협 '부당대출' 3천875억 원 적발
등록일 : 2025.02.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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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의 3천875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부당대출과 관련한 범죄 혐의를 수사 당국에 통보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사와 은행 등에 관한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와 KB국민, NH농협은행 등에서 3천87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됐습니다.
우리은행의 부당대출이 2천300억 원대로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지난해 7월 금감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규모는 약 350억 원이었는데, 이번 검사에서 380억 원이 더 드러났습니다.
모두 730억 원으로 부당대출 규모가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이미 부실화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전현직 고위 임직원이 관여한 부당대출도 적발됐습니다.
우리은행 본부장과 지점장 27명이 1천600억 원어치 부당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은행의 위법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892억 원, NH농협은행은 649억 원을 부당대출해 주고 일부 임직원이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과 금융권에 만연한 불건전한 조직문화를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주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가 공고하고 상명하복의 순응적 조직문화가 만연하여 내부통제 등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웠고..."

금감원은 거액 부당대출 관련 범죄 혐의를 수사당국에 통보했습니다.
또,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제재하고 검사 과정에서 드러난 경영과 내부 통제상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은행권 내부통제 혁신 방안 등 제도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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