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오는 13일에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출석할 경우 같은 날 증언대에 오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 증인 신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조 청장은 앞서 건강상 등의 이유로 헌재 증인 신문에 한 차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조 청장이 이번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힐 경우 재판부가 사유의 정당성을 판단할 거라고 헌재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도 재판부가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증인들이 모두 출석한다면 13일 열릴 8차 변론 기일에는 3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집니다.
오전 10시 30분, 조태용 국정원장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엔 김 전 청장, 3시 30분엔 조 청장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는 겁니다.
다음 재판인 6차 변론기일에도 3명의 증인이 출석합니다.
국회 측 증인인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윤 대통령 측 증인인 김현태 707 특임단장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입니다.
헌재 공보관은 박 수석이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에 대해선, 국회 예산 감액 관련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아울러 윤 대통령 측이 변론기일을 주 1회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재판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예정대로 주 2회 변론기일 개최를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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