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겨울 남도 돌아오니 좋더이다
등록일 : 2025.0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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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바닷가에 인접한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들녘에는 해풍 맞고 자란 노지 시금치를 수확하느라 하루가 바쁜 김소정(65) 씨가 있다. 6남매 장남의 아내이자 종부로 30여 년을 보낸 그녀는 건강한 요리를 추구하며 스스로를 '요리하는 종부'라고 부른다.
2. 13년 만의 귀농과 성공의 열쇠
- 소정 씨의 시어머니는 시금치를 재배해 새벽 일찍 마산어시장으로 팔러 다녔던 억척 농사꾼이었다. 그런 시어머니를 보면서 살았던 며느리가 귀농해 시어머니처럼 시금치를 재배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그저 보고 배운 대로 열심히 농사를 지었을 뿐인데 귀농 3년 만에 소정 씨는 시금치 재배에 자신을 얻을 수 있었다.
- 그녀가 추구한 귀농은 '안전한 정착'이었다.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 있었던 건 귀농을 준비한 13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대학교를 기반으로 농업 공부와 특허, 즉석가공과 유통 공부, 거기다 정보화농업인연구회를 비롯한 단체 활동을 10년 넘게 해 온 게 안전한 정착의 밑바탕이 됐다.
3. 남은 일생은 자연에서
- 월평리 사람들은 함께 농사를 짓는다. 누구든 혼자 하기 힘든 일은 이웃들과 함께 농사짓고 어르신들이 팔기 힘든 농작물은 소정 씨가 SNS를 통해 팔아드리기도 한다. 남편은 직업상 도시에서 일하며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데, 남편 없이도 혼자 농사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남편의 고향인 고성의 따뜻한 이웃들이 있었고, 그런 이웃들과 편하게 지낸 소정 씨의 친화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소정 씨는 귀농 2년 만에 농가주택을 짓고, 완전한 정착 후에는 식품제조업 등 허가를 받고 당당한 경영주가 됐다. 그리고 한때 요리사로 살았던 경력을 살려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건강한 집 반찬을 만들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SNS 활동을 하면서 건강한 먹거리 전도사로도 활동 중인 소정 씨, 아담한 가공실에서 매일 요리를 연구하고 새로운 가공품을 만들어 내며 그녀는 어느새 귀농을 꿈꾸던 평범한 아낙에서 당당한 여성농업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4. 에필로그
- 건강한 자연밥상을 꿈꾸던 소정 씨는 좋아하는 자연 속에서 가장 잘하는 요리를 하며 건강한 자연인이 되어간다. 오늘도 여전히 텃밭으로, 제조장으로, 하우스로, 교육장으로 열심히 뛰고 있을 요리하는 종부를 응원한다.
- 바닷가에 인접한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들녘에는 해풍 맞고 자란 노지 시금치를 수확하느라 하루가 바쁜 김소정(65) 씨가 있다. 6남매 장남의 아내이자 종부로 30여 년을 보낸 그녀는 건강한 요리를 추구하며 스스로를 '요리하는 종부'라고 부른다.
2. 13년 만의 귀농과 성공의 열쇠
- 소정 씨의 시어머니는 시금치를 재배해 새벽 일찍 마산어시장으로 팔러 다녔던 억척 농사꾼이었다. 그런 시어머니를 보면서 살았던 며느리가 귀농해 시어머니처럼 시금치를 재배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그저 보고 배운 대로 열심히 농사를 지었을 뿐인데 귀농 3년 만에 소정 씨는 시금치 재배에 자신을 얻을 수 있었다.
- 그녀가 추구한 귀농은 '안전한 정착'이었다.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 있었던 건 귀농을 준비한 13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대학교를 기반으로 농업 공부와 특허, 즉석가공과 유통 공부, 거기다 정보화농업인연구회를 비롯한 단체 활동을 10년 넘게 해 온 게 안전한 정착의 밑바탕이 됐다.
3. 남은 일생은 자연에서
- 월평리 사람들은 함께 농사를 짓는다. 누구든 혼자 하기 힘든 일은 이웃들과 함께 농사짓고 어르신들이 팔기 힘든 농작물은 소정 씨가 SNS를 통해 팔아드리기도 한다. 남편은 직업상 도시에서 일하며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데, 남편 없이도 혼자 농사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남편의 고향인 고성의 따뜻한 이웃들이 있었고, 그런 이웃들과 편하게 지낸 소정 씨의 친화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소정 씨는 귀농 2년 만에 농가주택을 짓고, 완전한 정착 후에는 식품제조업 등 허가를 받고 당당한 경영주가 됐다. 그리고 한때 요리사로 살았던 경력을 살려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건강한 집 반찬을 만들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SNS 활동을 하면서 건강한 먹거리 전도사로도 활동 중인 소정 씨, 아담한 가공실에서 매일 요리를 연구하고 새로운 가공품을 만들어 내며 그녀는 어느새 귀농을 꿈꾸던 평범한 아낙에서 당당한 여성농업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4. 에필로그
- 건강한 자연밥상을 꿈꾸던 소정 씨는 좋아하는 자연 속에서 가장 잘하는 요리를 하며 건강한 자연인이 되어간다. 오늘도 여전히 텃밭으로, 제조장으로, 하우스로, 교육장으로 열심히 뛰고 있을 요리하는 종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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