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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소규모 지방자치단체가 일반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벗어나 재외동포 유치라는 의식의 전환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눈길을 끌고있다. 충북 '제3의 도시' 제천시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정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자 발급을 통한 고려인 유치를 모색하고 주거·취업은 물론 교육·생활 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사업 시행 1년 만에 제천에 새 둥지를 튼 고려인이 550명에 이르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국내 동포에 대한 포용정책과 지원을 적극 펼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 등을 위해 동포청 최초로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부터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등으로 사할린에 살다가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들에 대한 생활 실태조사가 시작된다. 고려인 정착 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제천시를 비롯해 고려인 청소년 교육 및 취업 지원 현장 및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려인 집성촌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동 등을 찾아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지방 인구 감소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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