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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관제시스템 세미나
등록일 :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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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안전한 공항으로 세계 속에 인정받고 있는 인천 국제공항이 차세대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위성 정보를 이용한 실시간 위치 제공 서비스입니다.

지난 23일, 국제민간항공기구 20여개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관련 기술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소영 기자>

우리나라 항공기 운항 안전 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는 차세대 관제시스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세계 20여 개국의 정부대표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관련 업체의 전문가 120여명과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인 ICAO의 차세대 관제시스템 기술을 논의했습니다.

정상호 항공안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동항행감시시설이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를 강조하며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공항의 관제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시설의 도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동항행감시시설, ADS-B에 대해 ICAO의 Jim nagle 항공항법실장과 Greg dunstone 회의 의장의 설명을 듣고, 참석한 항공 관계자들도 우리나라의 항공관제 시설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항공기 관제시스템은 거리에 따라 전파 송신에 한계를 보이고, 산이나 장애물이 있을 경우 낮은 고도와 넓은 바다 탐지가 곤란해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사 관제는 조종사와 관제사의 무선 통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의사소통이 잘못 되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큽니다.

하지만, 이번에 논의된 ADS-B 시스템이 도입되면, 항공기와 차량뿐만 아니라 463km이내 항로상을 비행하는 항공기의 기종과 속도, 이동방향 등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항공기 운행거리를 적절히 조정하는 등 보다 안전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집니다.

ADS-B 시스템은 위성항법 장비로 항공기의 고도와 위치, 속도 등 기본 운항정보를 파악하고, 이동하는 항공기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 문자로 전송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항에서 출발을 앞둔 조종사는 다른 항공기와 주변 차량, 공항 표면지도를 조종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관제탑과 기계 점검을 비롯한 출발 시간에 대한 정보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앞으로 민간항공 운항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시스템을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에 포함시켜,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국제공항에 ADS-B 시설 두 대를 들여와 50대의 항공기와 차량에 송신기를 부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차세대 관제시스템 세미나와 구축 협력회의는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인천 국제공항이 차세대 관제시스템 ADS-B를 도입해, 편안하고 안전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거듭날 계기를 맞았습니다.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의 발전에 이어, 항공안전 부문에서도 최첨단을 달리길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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