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비급여 주사 진료비 3천103억, 5년 새 5배 급증
등록일 : 2025.02.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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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독감 비급여 주사 진료비가 최근 5년 사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앵커>
민간 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가 늘고, 주사치료제도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코로나19 유행 시기 감소했던 독감 진료가 다시 늘면서, 지난해 독감 진료 건수는 865만 건에 달했습니다.
1년 전, 195만 건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관련 진료비도 증가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의 지난해 독감 관련 검사비는 2천35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113% 늘었습니다.
환자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비급여 치료주사 진료비는 전년 대비 213% 증가, 3천1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5년 전에 비해 5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건강보험 급여가 되는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5년 전 180억 원에서 작년 142억 원으로 약 21% 줄었습니다.
독감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의원급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 진료비는 2천64억 원, 치료주사 진료비는 2천49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독감 검사는 116%, 치료주사 231%로 전체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으로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를 들었습니다.
독감 진단 확정 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 보장 한도 증액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주사 치료제 공급과 수요 증가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장종원 /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관리실 센터장
"최근에 독감 주사 치료제가 다양화되고 경구 치료제 같은 경우는 5일간 복용하는 반면에 주사 치료제는 1회 투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독감 경구치료제와 주사치료제 효과는 비슷하고, 두 가지 모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건보공단은 경구치료제 효과와 부작용에 관한 자료가 더 많고 신뢰성이 높은 만큼, 급여 경구치료제 사용을 우선 권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유리입니다.
독감 비급여 주사 진료비가 최근 5년 사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앵커>
민간 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가 늘고, 주사치료제도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코로나19 유행 시기 감소했던 독감 진료가 다시 늘면서, 지난해 독감 진료 건수는 865만 건에 달했습니다.
1년 전, 195만 건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관련 진료비도 증가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의 지난해 독감 관련 검사비는 2천35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113% 늘었습니다.
환자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비급여 치료주사 진료비는 전년 대비 213% 증가, 3천1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5년 전에 비해 5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건강보험 급여가 되는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5년 전 180억 원에서 작년 142억 원으로 약 21% 줄었습니다.
독감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의원급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 진료비는 2천64억 원, 치료주사 진료비는 2천49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독감 검사는 116%, 치료주사 231%로 전체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으로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를 들었습니다.
독감 진단 확정 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 보장 한도 증액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주사 치료제 공급과 수요 증가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장종원 /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관리실 센터장
"최근에 독감 주사 치료제가 다양화되고 경구 치료제 같은 경우는 5일간 복용하는 반면에 주사 치료제는 1회 투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독감 경구치료제와 주사치료제 효과는 비슷하고, 두 가지 모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건보공단은 경구치료제 효과와 부작용에 관한 자료가 더 많고 신뢰성이 높은 만큼, 급여 경구치료제 사용을 우선 권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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