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사망' 연간 2만6천 명···"사전 예방 주력"
등록일 : 2025.02.12 09:05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질병이 아닌 사고나 재해 등으로 사망하는 '손상 사망'이, 지난 2022년 기준 2만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예방에 중점을 둔 손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병이 아닌 사고나 자살 등으로 인한 '손상' 사망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4위에 달합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와 재해, 중독 등 외부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말합니다.
2022년 기준 손상으로 입원이나 외래를 경험한 사람은 288만 명.
2만6천여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손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부담한 진료비는 5조 8천억 원으로, 10년 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낙상과 추락 사고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70세 이상의 고령자와 0~9세 아동에게서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0대부터는 다른 연령대보다 1.3배 이상 환자가 늘기 시작했고, 사망률은 3.2배 증가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70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추락으로 인한 중증외상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약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후 대처만으로는 손상 발생을 막을 수 없다고 여긴 정부는 올해부터 손상을, 예방에 중점을 두고 관리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각 소관부처별로 생산됐던 자료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종합통계를 냈습니다.
손상으로 인한 사망, 의료기관 이용 등 10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증손상 예방전략을 사전에 세우겠다는 겁니다.
또 올해 '손상예방법' 시행을 통해 적극적인 손상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합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신년 기자간담회 (지난달 21일))
"(손상은) 인구 전체를 보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분야이고 국가가 예방·관리를 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이 이번 '손상예방관리법' 시행으로 마련됐다고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중앙손상관리센터도 신설·운영됩니다.
질병청은 올해 3분기 손상관리종합계획 발표 전,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질병이 아닌 사고나 재해 등으로 사망하는 '손상 사망'이, 지난 2022년 기준 2만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예방에 중점을 둔 손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병이 아닌 사고나 자살 등으로 인한 '손상' 사망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4위에 달합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와 재해, 중독 등 외부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말합니다.
2022년 기준 손상으로 입원이나 외래를 경험한 사람은 288만 명.
2만6천여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손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부담한 진료비는 5조 8천억 원으로, 10년 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낙상과 추락 사고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70세 이상의 고령자와 0~9세 아동에게서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0대부터는 다른 연령대보다 1.3배 이상 환자가 늘기 시작했고, 사망률은 3.2배 증가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70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추락으로 인한 중증외상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약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후 대처만으로는 손상 발생을 막을 수 없다고 여긴 정부는 올해부터 손상을, 예방에 중점을 두고 관리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각 소관부처별로 생산됐던 자료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종합통계를 냈습니다.
손상으로 인한 사망, 의료기관 이용 등 10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증손상 예방전략을 사전에 세우겠다는 겁니다.
또 올해 '손상예방법' 시행을 통해 적극적인 손상예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합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신년 기자간담회 (지난달 21일))
"(손상은) 인구 전체를 보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분야이고 국가가 예방·관리를 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이 이번 '손상예방관리법' 시행으로 마련됐다고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중앙손상관리센터도 신설·운영됩니다.
질병청은 올해 3분기 손상관리종합계획 발표 전,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7 (355회) 클립영상
- 미 "철강 25% 관세"···최 권한대행 "준비계획 대응" 01:49
- "연금개혁 시급···저출생 반등 위한 정책 속도" 02:34
- 23일부터 맞벌이 육아휴직 '최대 3년' 01:32
- KDI, 올해 성장률 1.6%로 하향···"더 낮출 수도" 03:09
- K-조선 초격차 기술 확대···2천600억 원 투입 02:21
- 매출 누락 '스드메 업계' 세무조사···"고강도 검증" 01:44
- 투기 과열 '무순위 청약제' 손질···무주택자로 제한 02:14
- "멤버십 혜택 부풀려 광고"···공정위, 네이버에 시정명령 부과 02:21
- 이주배경학생 19만여 명···'밀집 학교' 완화 02:15
- '손상 사망' 연간 2만6천 명···"사전 예방 주력" 02:17
- 작년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매우 나쁨' 하루도 없어 02:24
- 서울 관악·부산 진구·경남 거창 '청년친화도시' 지정 00:27
- '우주날씨 모니터' 등 누리호 5차 부탑재위성 7기 선정 00:40
- 제22회 '장애인 동계체전' 강릉에서 개막 00:36
- 동계AG 바이애슬론 사상 첫 금···빙속에서 메달 추가 00:37